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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가 30일 발표한 대진에 따르면 리그 페이즈 1~8위를 차지한 팀들은 곧바로 16강 본선으로 향했고, 9~24위 16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8장의 티켓을 놓고 다시 경쟁한다. 순위 싸움의 마지막 하루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주듯, 불과 한 경기 차이로 희비가 크게 엇갈린 팀이 적지 않다.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최종 11위로 플레이오프에 배정됐다. 상대는 같은 프랑스 리그 소속 AS 모나코다. 리그 라이벌이 유럽 무대에서 생존을 놓고 맞붙는 그림이다. 두 팀은 서로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아는 만큼 전술 싸움이 핵심 변수가 된다. PSG가 이 관문을 통과하면 16강에서 FC 바르셀로나 또는 스포르팅과 만나게 된다. 플레이오프부터 16강까지 이어지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은 구조다.
반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페이즈 2위를 기록하며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뮌헨은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올림피아코스-레버쿠젠, 아탈란타-도르트문트 대진에서 살아남는 팀 중 하나가 16강 상대가 된다. 독일 팀끼리의 맞대결이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성사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어느 쪽이 올라오든 뮌헨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다른 대진 역시 무게감이 상당하다. 유벤투스와 갈라타사라이의 충돌, 아탈란타와 도르트문트의 화력 대결, 올림피아코스와 레버쿠젠의 전술 싸움까지 이름값만 놓고 보면 16강급 매치업이 즐비하다. 새 포맷이 만든 최대 특징은 강팀들이 조기에 서로를 제거해야 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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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기 흐름은 극적이었다. 레알이 먼저 앞섰지만 벤피카가 연속 3골로 판을 뒤집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추격골을 넣으며 긴장감을 되살렸으나, 후반 들어 레알은 두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경기 막판에는 상대 골키퍼의 헤더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 패배로 레알은 9위로 떨어졌고,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7라운드까지 상위권이었던 팀이 최종전 한 경기로 운명이 바뀐 셈이다.
벤피카는 극적으로 살아남은 케이스다. 승점 9점으로 마르세유와 동률이었지만 득실차 경쟁에서 앞서며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그리고 곧바로 레알과 재격돌이라는 거대한 시험대에 오른다. 벤피카 입장에서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이고, 레알에게는 명예 회복이 걸린 복수전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리그 페이즈부터 이미 변수가 넘쳤다. 전통 강호들이 예상보다 많은 패배를 기록했고, 중견 클럽들이 상위권을 위협했다. 그 결과 플레이오프 라운드 자체가 하나의 미니 토너먼트처럼 변했다.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구조다.
일정 측면에서도 부담이 크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팀들은 추가로 두 경기를 더 소화해야 하고, 체력과 로테이션 관리가 성패를 가른다. 리그 우승 경쟁과 국내 컵대회, 유럽 일정이 겹치는 빡빡한 달력 속에서 선수단 깊이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다.
PSG, 레알, 유벤투스처럼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팀들이 플레이오프에 몰렸다는 사실만 봐도 이번 시즌은 예측이 쉽지 않다. 직행 팀들이 상대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플레이오프 팀들은 이미 고강도 승부를 두 번 치른 뒤 16강에 들어간다. 이 경험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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