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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으로 시작된 성인 대표팀 경력은 2007년 A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후로는 대표팀 경력이 뚝 끊겼다. 대표팀을 향한 류현진의 애정이 식은 건 아니었다. 어쩔 수 없는 사정들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국가대표팀 차출에 극히 비협조적이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프리미어12에는 특별한 예외 사정이 있지 않는 이상 40인 로스터 내 선수의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기 때문에 괜히 대표팀에 가 짊어지게 될 위험 부담을 떠안기 싫어한다. 이런 사정 때문에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023년까지 뛴 류현진도 각종 대회에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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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연이 끝나는 듯했지만, 2026년 WBC를 앞두고 투수진의 구심점이 될 베테랑 투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젊은 투수들 위주의 구성이 쓴맛을 봤기 때문이다. 이에 류현진은 2026년 1월 진행된 대표팀의 사이판 전지훈련에 합류하며 대표팀 복귀를 예고했고, 6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한국 대표 선수다.
올해 39세의 류현진에게 이 대회는 사실상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류현진 또한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간절하다. 류현진은 2026년 WBC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반드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말로 모든 각오를 대변했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본선 일정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팀을 이끌겠다는 의미다. 우리의 1차 목표가 류현진의 목표와 일치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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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무게를 안고 뛰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선수들도 그것에 맞게 자부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책임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태극마크의 정신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한일전을 떠나서 네 경기 다 똑같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당연히 어려운 상대들이고 좋은 팀들이다. 약한 팀이랑 하더라도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첫 경기부터 끝날 때까지 똑같은 마음 가짐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후배들의 역량을 믿는다. 메이저리그라는 톱클래스 레벨에서 10년 이상의 세월을 보내며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봤지만, 한국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라 강조한다. 류현진은 일본 대표팀에 대해 “화려한 라인업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많다”고 인정하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라고 해서 꼭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력만 충분히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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