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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인가? 환영의 표시인가?'...김민재 뛰었던 페네르바체, 캉테 환영식에서 '블랙페이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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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페네르바체 팬들이 은골로 캉테의 영입을 환영했다. 이 과정 속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났다.

    페네르바체는 5일(한국시간) "캉테가 우리 가족이 된 걸 환영한다. 우리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캉테를 영입했다. 우리와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국적의 캉테는 리그앙 2부리그 US 불로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SM 캉을 거쳐 2015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2015-16시즌 레스터의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끌었고, 첼시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했다. 2016-17시즌 EPL 우승, 2017-18시즌 FA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새 도전에 나섰다.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 입단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캉테는 점차 이전의 폼을 회복했고, 프랑스 대표팀에도 복귀해 2024 유로에 참가했다. 알 이티하드에서만 105경기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갑작스럽게 페네르바체와 연결됐다. 당초 캉테는 다가오는 여름 알 이티하드와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 계약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 여기에 지난해 6월 새롭게 부임한 데빈 외제크 페네르바체 단장은 캉테 영입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빠르게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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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수가 있었다. 카림 벤제마의 이적이 캉테 이적에도 영향을 준 것. 당초 벤제마의 알 이티하드 이탈이 확실시되는 상황 속, 알 이티하드는 페네르바체의 유세프 엔네시리를 영입해 전방의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이에 캉테와 맞트레이드를 계획했다.

    그러나 벤제마의 이적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입했다. 리그 선두 알 힐랄이 벤제마까지 영입한다면 자신이 속한 알 나스르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게 훤했기 때문. 이에 호날두가 보이콧까지 선언하면서 협상이 딜레이 됐다.

    여기에 전산 오류까지 발생했다. 벤제마가 극적으로 알 힐랄행이 확정되면서 캉테와 엔 네시리의 이적도 이뤄지는 듯싶었다. 그러나 알 이티하드 측 전산 오류로 이적이 불발됐다. 다행히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서 전산 오류를 인정해 주면서 캉테의 페네르바체행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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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첫날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페네르바체 팬 두 명이 새로 영입된 캉테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얼굴에 검은 칠을 한 듯한 분장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라며 "군중 속 얼굴을 검게 칠한 두 사람이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이마에 캉테의 이름을 써놓은 것이 목격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문화권에서는 '블랙 페이스'를 인종차별적인 행위로 간주하지만, 튀르키예에서는 존경의 표시로 여겨진다는 주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에 대해 영국 '트리뷰나'는 "이는 응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매우 무례한 행동으로 비쳤다. 유머나 열정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을지 모르지만, 그 의도는 완전히 빗나갔다. 왜 그런 행동이 모욕적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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