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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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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탈출상', 양민혁은 돌아와도 '2부' 뛸라…무무패패무무패 "위태로울 정도로 강등권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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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빅6’라는 간판이 무색할 만큼 완전히 추락하고 있다. 더 이상 상위권 경쟁은커녕 강등권의 그림자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참담한 흐름에 빠졌다.

    성적표는 더욱 암울하다. 7승 8무 10패, 승점 29점에 머문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이제 중위권 도약이 아닌 생존 경쟁을 걱정해야 할 위치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3점)와 격차도 고작 6점에 불과하다.

    경기 내용은 순위표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반 29분 카세미루를 향한 무모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어버렸다. 수적 열세에 몰린 토트넘은 브리안 음뵈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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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에서는 이미 강등 가능성을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다. 에버턴 출신 미드필더 레온 오스만은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토트넘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었다. 그는 “클럽의 가치는 리그 순위로 증명되는데 현재 토트넘의 하락세는 단순한 부진을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강등권 싸움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흐름과 순위를 보면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졌다”며 경고음을 울렸다. 특히 2026년에 접어들어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현실을 고려하면 그의 발언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리더십 역시 심각한 시험대에 올랐다. 시즌 초 기대와 달리 팀은 점점 중심을 잃고 붕괴되고 있다. 주장 로메로의 돌발 퇴장은 선수단 통제력이 무너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전력 손실은 물론 향후 일정에서도 공백이 불가피해지며 강등권 싸움을 더욱 험난하게 만들고 있다.

    오스만은 “중위권에서 흔들리는 팀이라면 재정비의 기회가 있지만, 지금처럼 순위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반전의 계기를 잡기 어렵다”며 프랭크 감독이 결국 성적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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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추락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간신히 강등권을 벗어난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에는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팀이 일찌감치 확정되며 리그 부담을 덜고 유로파리그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우승 작별이라는 아름다운 반전을 완성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리그를 포기할 여유는 전혀 없다. 승점차가 줄어들수록 불안은 공포로 바뀌고 있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토트넘이 마주한 현실은 명예 회복이 아닌 잔류 전쟁이다. 반등에 실패한다면 2부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양민혁(코번트리 시티)이 임대를 마치고 돌아올 시점을 떠올리자면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마음 편히 웃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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