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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 감독직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프랭크 감독이 팀을 떠난다. 우리는 2025년 6월에 부임한 그에게 미래를 위한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구단 이사회는 올시즌의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흔들리지 않는 헌신을 보여줬고, 구단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우리는 그동안 그의 기여에 감사하며 앞날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어느새 프리미어리그 16위까지 추락해 강등권과 불과 승점 5점 차이로 좁혀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17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승리는 단 두 경기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리그 38경기 중 22패를 기록, 승점 38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해당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08년 이후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토트넘은 안정적인 팀 발전이 필요했다. 브렌트포드에서 성공 신화를 쓴 프랭크 감독에게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7년 동안 구단 사상 첫 승격과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끈 검증된 지도자였다.
2026년에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1월 일정에서 브렌트포드, 선덜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잃었고, 본머스전 패배에 이어 FA컵에서는 애스턴 빌라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웨스트햄전 패배까지 이어지며 팬들의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마다 경기장에는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번리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를 4위로 마치며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프리미어리그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는 데 총 1억 1410만 파운드(약 1억 4,9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했다. 여기에 주앙 팔리냐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임대로 영입하며 스쿼드의 무게감을 더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와 산투스의 왼쪽 풀백 소우자를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무너진 팀 밸런스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성과와 리그 16위라는 처참한 현실 사이에서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물론 토트넘은 한 시즌 동안이라도 프랭크 감독과 동행하고 싶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팬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끝내 경질을 결정했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리더십의 부재와 성적 하락이 맞물리며 토트넘은 창단 이래 가장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프랭크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다각도로 비상 계획을 검토 중이다. 남은 시즌 동안 강등권 추락을 막고 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책이 차기 감독에게 맡겨질 예정이다. 후임은 마르세유를 떠난 데 제르비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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