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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남자 1500m 3연속 메달' 한국 쇼트트랙, 전통 강세 종목 증명[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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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남자 1500m 2연패 노리던 황대헌, 은메달 획득

    한국, 역대 올림픽 남녀 1500m서 金 8개 획득하며 강세

    2018년 평창·2022년 베이징 金 이어 이 종목 3연속 포디움

    뉴시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4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이 시상대에 올라서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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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1500m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2연패에 성공했던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도 이 종목 입상자를 배출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1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2분12초21)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던 황대헌은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2분12초39)가 가져갔다.

    황대헌의 은메달로 한국 쇼트트랙은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3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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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쇼트트랙 황대헌이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메달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2.02.10.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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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이 처음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는 남자 1000m와 5000m 계주, 여자 500m와 3000m 계주만 치러졌다.

    남녀 1500m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였다.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은 주로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였다. 폭발적인 파워가 필요한 단거리 500m에서는 서양 선수들에 밀렸지만, 스케이팅 기술과 지구력이 필요한 장거리에서는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한국이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따낸 금메달은 총 26개인데, 남녀 1500m에서 딴 것이 8개로 3분의1 이상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4개를 한국이 가져왔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판정 논란 속에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내줬지만,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안현수(현 러시아·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이정수가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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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캐나다)=뉴시스】허상욱 기자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정수가 15일 오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진행된 메달 세리머니에서 은메달 안톤 오노, 동메달 셀스키(미국)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wook@newsis.com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노 메달'에 그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남자 1500m 금메달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한국 선수들이 남자 1500m 금메달을 수확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임효준(현 중국·중국명 린샤오쥔)이 정상을 정복했고, 4년 전 베이징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이 1000m 준결승에서의 실격 아픔을 딛고 1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500m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6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쓸어담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고기현이,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진선유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의 저우양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다. 각각 이은별과 심석희(서울시청)가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에이스 최민정이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의 여자 1500m 금맥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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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황대헌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2026.02.15.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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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 남자 1500m에서는 황대헌이 시상대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총 9명의 선수들이 결승에 오른 가운데 황대헌은 줄곧 하위권에 머무르며 기회를 엿봤다.

    8바퀴를 남기고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지며 레이스 속도가 크게 올라간 가운데 선두 다툼도 치열해졌지만, 황대헌은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봤다.

    뒤이어 자리싸움을 벌이던 사오앙 류, 쑨룽(이상 중국),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동시에 엉켜 넘어졌고, 황대헌은 아웃코스 추월을 노려 단숨에 2위 자리를 꿰찼다.

    앞서 벌어진 여자 500m와 남자 10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임종언(고양시청)의 1000m 동메달 외에 수확이 없었던 한국 쇼트트랙은 황대헌의 은메달과 함께 기세를 끌어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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