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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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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새해 첫 출격→설날에 온두라스 원정 ‘암표 가격 폭등’ …클럽월드컵 걸린 ‘북중미 챔스’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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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4)이 2026년 새해 첫 공식 경기에서 득점 사냥과 함께 클럽월드컵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 위치한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LAFC의 2026시즌 첫 번째 공식전이다. 지난 시즌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새해 마수걸이 골 도전 무대. 온두라스 현지에서는 슈퍼스타 등장에 암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 클럽 대항전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단순히 대륙의 왕자를 가리는 것을 넘어, 우승팀에게는 전 세계 클럽들의 꿈의 무대인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등 회원국에서 총 27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LAFC는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LAFC가 이번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누르고 승리할 경우, 16강에서 코스타리카의 강호 알라후엘렌세와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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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LAFC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믿기 힘든 적응력과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 플레이오프를 포함하면 총 13경기에서 무려 12골 4도움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내는 그의 발끝에서 LAFC의 공격은 시작되고 완성됐다. 선수 한 명의 영입이 팀 전체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였다.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치른 경기에서 9승 4무 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데니스 부앙가와의 환상적인 호흡은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 선수는 손흥민 합류 이후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해 내며 리그 역대 최다 연속 득점 합작 기록을 경신, '영혼의 파트너'로 거듭났다.

    '원풋볼' 등 매체들은 "손흥민은 기록적인 이적료에 걸맞게 스스로를 증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숫자로 증명되는 기록보다 동료들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이 더 인상적"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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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영향력은 그라운드 안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이적 후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유니폼으로 집계됐다. 2650만 달러(약 350억 원)라는 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의 마케팅 효과와 성적을 동시에 안겨준 셈이다. 이제 손흥민은 단순한 스타플레이어를 넘어 구단의 상징이자 승리의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 온두라스 원정길은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상대 팀 레알 에스파냐는 온두라스 리그에서만 무려 12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최근 기세 또한 매섭다.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알 에스파냐의 골문은 2018년 LAFC에서 뛴 경험이 있는 온두라스 국가대표 골키퍼 루이스 로페즈가 지키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LAFC의 골문을 지키는 요리스와 전직 LAFC 수문장 로페즈의 맞대결 또한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LAFC는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살인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온두라스 원정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와 22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리그 개막전을 치러야 하며, 3일 뒤인 25일에는 다시 레알 에스파냐를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컵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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