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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셜] "여성 격투기 역사상 가장 큰 슈퍼파이트" UFC 전설 로우지 전격 복귀…43세 상대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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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여성 종합격투기(MMA)의 상징적 인물 론다 로우지가 약 9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로우지는 오는 5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여성 MMA 선구자 지나 카라노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제이크 폴이 이끄는 프로모션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이 주최하는 첫 MMA 대회 메인이벤트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될 예정이다.

    두 전설의 대결은 페더급(65.8kg)에서 5분 5라운드, 4온스 글러브, 통합 룰(유니파이드 룰) 적용으로 진행된다.

    로우지는 "여성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슈퍼파이트"라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MMA 팬을 위한 경기"라고 밝혔다.

    로우지(12승 2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이자 UFC 최초의 여성 파이터로, 2013년 초대 밴텀급 챔피언에 올라 6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암바를 앞세운 압도적 경기력으로 여성 MMA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이다.

    2015년 홀리 홈에게 충격적인 KO 패배를 당하며 왕좌에서 내려왔고, 2016년 아만다 누네스에게 다시 KO 패배한 뒤 MMA 무대를 떠났다. 이후 WWE에서 활동하며 3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영화와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2018년에는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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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인 카라노(7승 1패) 역시 여성 MMA 초창기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2006~2009년 활약하며 여성 격투기의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2009년 크리스 사이보그와 스트라이크포스 초대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이 경기가 그의 마지막 MMA 경기였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카라노는 영화 '헤이와이어', '분노의 질주 6', '데드풀', 드라마 '만달로리안'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활동했다. 이번 복귀전은 무려 17년 만의 MMA 경기다.

    카라노는 "로우지가 이 경기를 위해 돌아온다고 했고, 나에게 정중하게 요청했다"며 "영광이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MVP가 복싱에 이어 MMA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는 상징적인 이벤트다. 주최 측은 "로우지와 카라노는 여성 MMA의 유리천장을 깨고 스포츠의 기반을 만든 아이콘"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우지는 인터뷰에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먼저 경기를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이번 이벤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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