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글림트의 손드레 브룬스타드 페트(가운데)가 1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럼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아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보되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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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며 화제를 부른 노르웨이 프로축구팀 보되/글림트가 이번엔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인터밀란을 무너뜨렸다.
보되/글림트는 1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밀란을 3-1로 제압했다. 전반 20분 카스페르 회의 절묘한 뒤꿈치 패스를 받은 손드레 브룬스타드 페트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인터밀란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20세의 신예 피오 에스포지토가 페널티지역에서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보되/글림트는 후반에 2골을 추가로 터뜨리며 인터밀란의 무릎을 꿇렸다. 후반 16분 회의 패스를 받은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3분 뒤 회가 직접 문전에서 쐐기 골을 터뜨렸다.
2025시즌 노르웨이 리그 2위팀인 보되/글림트는 지난달 21일 7차전에서 잉글랜드 거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1로 물리치며 창단 110년 만에 UCL 무대에서 승리하는 새 역사를 썼다. 맨시티 주장단은 보되/글림트에 당한 예상 밖 패배에 원정 팬 374명의 입장권 비용을 내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유럽 대항전 원정 지옥’으로 불리는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르웨이 북부 소도시인 보되는 그린란드 수도 누크보다도 더 북쪽인 북위 67도에 자리 잡고 있다. 천연잔디를 쓰는 유럽의 여느 경기장과 달리 인조 잔디를 쓰는 탓에, 추위로 딱딱하게 굳은 인조 잔디 위에서 얼어붙은 공을 차느라 선수들이 실수하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8차전에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이번엔 인터밀란을 이기는 등 잇따라 강팀을 꺾으며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보되/글림트는 25일 밀라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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