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평가전 첫 등판 ‘깔끔’
2이닝 단 19개로 무실점 정리
너무 적게 던져, 불펜에서 추가 피칭까지
“굉장히 큰 역할 할 것”
2이닝 단 19개로 무실점 정리
너무 적게 던져, 불펜에서 추가 피칭까지
“굉장히 큰 역할 할 것”
2026 WBC 대표팀 류현진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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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역시 ‘코리안 몬스터’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류현진(39)이 첫 실전을 깔끔하게 마쳤다. 강속구 없어도 충분했다. 덕분에 대표팀도 첫 승이다. 김주원(24)이 대포를 쐈다.
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평가전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노히트 1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정으로 최고 시속 140㎞까지 나왔다. 한화 측정으로는 최고 시속 142㎞에 평균 시속 138㎞다. 단 19개 던져서 2이닝을 삭제했다. 속구 12개, 커브 2개, 체인지업 4개, 커터 1개 뿌렸다.
2026 WBC 대표팀 류현진이 1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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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했다. 좌우를 경계에 걸치는 제구는 명불허전. 시속 80㎞ 커브를 뿌려 상대 허를 찌르기도 했다. 류현진이 왜 류현진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너무 잘 던지니 투구수가 적다. 한 이닝 20구를 한계로 정했는데, 두 이닝에 19개다. 이에 류현진은 내려온 후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더 던졌다.
한화 왕옌청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과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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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왕옌청과 맞대결도 눈길이 갔다. 왕옌청도 2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49㎞까지 나왔다. 대표팀 타선을 상대로 거침없이 던졌다.
대표팀 타자들도 나쁜 것 없었다. 대만 출신에,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한 투수다. 짧은 이닝이지만, WBC에 앞서 일종의 맛을 봤다.
등판 후 왕옌청은 “어제 류현진 선배와 통화했다. 오늘 등판한다고 하더라. 엄청나게 기대됐다”며 웃었다. 결과는 무승부다.
2026 WBC 대표팀 류현진(왼쪽)이 1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불펜피칭을 마친 후 김광삼 투수코치(오른쪽)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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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와 원태인이 이탈했다. 선발진 기둥뿌리가 두 개나 뽑혔다. 데인 더닝이라는 한국계 빅리거가 오기는 한다. 그래도 손실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류현진 역할이 중요하다. 확실히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나아가 후배들도 이끌어야 한다. 걸린 게 많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에게 조언도 잘해주지 않겠나.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타트 잘 끊었다. “착실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온몸으로 보여줬다. 점점 대회가 다가오는 상황. 류현진 호투가 어느 때보다 반갑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김주원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사진 | 도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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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는 대표팀이 5-2 역전승을 거뒀다. 평가전 첫 승이다. 4회말 실책이 겹치면서 먼저 2점 줬다. 그러나 6회초 안현민 땅볼 타점, 구자욱 적시타가 터져 2-2가 됐다. 7회초 김주원이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려 5-2다.
투수진은 류현진 외에 송승기가 2이닝 2실점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5㎞ 나왔다. 이어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 조병현이 1이닝 무실점 더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홈런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문보경도 2안타 경기다. 안현민과 구자욱이 1타점씩 기록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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