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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이 좀 봐준 듯" 류현진, 한화 타자들 압도했으면서…등판 전 왕옌청과 통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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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성공적으로 실전 점검을 마쳤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좌완 선발투수 류현진(39)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연습경기(7회초까지 진행)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대표팀은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총 투구 수는 19개였다. 패스트볼(12개), 체인지업(4개), 커브(2개), 커터(1개)를 구사했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1km/h를 기록했다.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류현진은 오랫동안 몸담은 친정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그는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 요나단 페라자를 2루 땅볼,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회말에는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한지윤을 3루 직선타, 하주석을 2루 땅볼로 물리쳤다. 두 이닝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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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류현진이 역시 계산이 되는 투구를 해줬다. 굉장히 고무적이었다"며 "구속보다는 공의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았다. 그러다 보니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속았던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향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류현진은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올라갔다. 내 소속팀을 상대하며 기분 좋게 2이닝 동안 투구하고 내려올 수 있었다"며 "첫 번째 경기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확실히 좋다. 한 경기에 더 등판하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 타자들과 맞붙는 기분은 어땠을까. 류현진은 "너무 잘 아는 선수들이라 보다 편하게 마운드에 올라갔다. 선배가 던지니 우리 팀 선수들이 좀 봐준 듯하다"며 "이원석 선수가 제일 위협적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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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인터뷰를 준비하는 동안 김경문 한화 감독이 다가와 "나이스 피칭~"이라고 칭찬을 건넸다. 류현진은 애교와 웃음을 섞어 "이제 조금 올라왔습니다"라고 답했다.

    교체된 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공을 더 던지며 훈련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1구 정도 소화했다. 다음 경기에선 3이닝을 맡을 수 있을 만큼 끌어올린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날 페라자에게 던진 초구의 구속이 80km/h에 머물렀다. 류현진은 "노린 것은 전혀 아니다. 그것밖에 안 나왔나. 그럼 잘못 찍힌 것 같다. 아무리 느려도 그건 좀 그렇다"며 웃었다.

    한화에선 선발투수로 좌완 왕옌청이 출격했다. 왕옌청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이다. 2019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일본 리그에 몸담았다. 한국은 이번 WBC 1라운드에서 대만, 일본을 모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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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이번 연습경기 하루 전인 지난 20일 왕옌청과 통화를 나눴다. 그는 "아직 나도 한화 이글스 단체 메시지 방에 있는데, 경기 라인업이 쫙 나왔더라. 마침 (왕옌청이) 박상원 선수와 같이 있어서 통화했다. 그냥 잘하자고 이야기했다"며 "이번에 던지는 걸 보니 좋더라. 몸을 잘 만든 듯하다"고 전했다.

    왕옌청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25구를 선보였다.

    올해 류현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달라진 건 나이밖에 없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잘 준비 중이다"고 덤덤히 말했다.

    1라운드 일본전 혹은 대만전 등 가장 중요한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제한 투구 수인) 65개까지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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