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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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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 초비상! 토트넘 내려갑니다…아스널에 1-4 대참사 패배 → 감독 바꿔도 9경기 연속 무승 '강등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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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추락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령탑 교체 후 준비시간도 충분했던 토트넘이 북런던 라이벌에 박살났다. 23일(한국시간)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27라운드에서 1-4로 완패했다.

    숙명의 북런던 더비에서 굴욕적인 대패를 당한 토트넘은 강등권 탈출을 진심으로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9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 속에 리그 17위까지 주저앉았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이제 4점으로 줄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정평이 난 이고르 투도르 전 유벤투스 감독을 급히 수혈했다. 구단 수뇌부는 투도르 감독의 강력한 지도력과 풍부한 경험이 팀의 기강을 잡고 강등 위기를 타개할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휘봉을 잡은 투도르 감독 역시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 취임 당시 토트넘이라는 명문 클럽을 맡게 된 영광을 언급하면서도, 무너진 조직력을 재건하고 선수들에게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선수 시절 유벤투스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지도자로서 마르세유와 라치오 등을 거친 화려한 이력이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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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처참했다. 투도르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이번 아스널전에서 토트넘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무기력한 공격은 여전했다. 전반 32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2분 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골을 터뜨리며 희망을 살리는 듯했으나, 이 득점 하나가 토트넘이 보여준 마지막 저항이었다.

    후반전은 아스널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후반 2분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에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수비라인이 완전히 붕괴됐다. 경기 막판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요케레스에게 쐐기포까지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투도르 감독은 냉정한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두 팀 사이의 격차가 너무나 컸다"며 "우리가 처한 문제를 파악했지만 아스널은 강했고,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수비진의 상태에 대해 "높은 압박을 시도할 체력적, 심리적 상태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며 "공을 가졌을 때조차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에 슬프고 화가 난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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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강등이 더 이상 설마 하는 가설이 아니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남은 11경기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강등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양민혁(코번트리 시티)이 임대를 마치고 돌아올 시점을 떠올리자면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마음 편히 웃을 수 없는 이유다.

    투도르 감독은 "아직 시간이 있고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미 벌어진 실력 차를 단기간에 극복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였다. 9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수렁에 빠진 토트넘은 오는 3월 1일 풀럼 원정길에 오른다. 감독 교체라는 카드마저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토트넘이 과연 이 지독한 패배의 사슬을 끊어내고 잔류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팬들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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