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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게 바로 '승자의 품격'…손흥민, 맞대결 승리 후 "메시? 같은 그라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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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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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지만, MLS 무대에서 메시와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vs메시'였다

    두 선수의 맞대결로 인해 경기장까지 변경됐다. 7만 7,000석 규모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경기가 열렸다. MLS 사무국은 "지난 세기 동안 가장 기억될 만한 행사를 열어온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은 리그 최고 스타인 손흥민과 메시의 대결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팀에 집중했다. 그는 "축구는 팀 스포츠다. 개인 스포츠가 아니다. 메시에 대해선 모두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고라는 건 모두가 안다. 축구에 미친 영향력도 엄청나다. 물론 메시는 특별한 선수지만, 난 개인의 대결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대결로 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지만, 팀으로서 승리하는 게 목표다. 함께 경기하고 기뻐하고 싶다. 그게 내가 경기를 보는 방식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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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자는 손흥민이었다. LAFC의 선제골이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침투하는 마르티네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마르티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인터 마이애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42분엔 문전에서 패스했지만 부앙가의 슈팅이 수비진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오르다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손흥민이 메시를 언급했다. 그는 "메시와 같은 세대라는 건 행운이다. 그의 커리어와 믿기 어려운 순간을 지켜볼 수 있었다. 메시는 내게 늘 영감을 줬다. MLS에서 뛰는 걸 보면서 내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다. 같은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패배한 메시는 평소와 다르게 크게 분노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메시는 격분한 듯 보였다. 수아레스가 그를 진정시키려 시도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설명했다. 일각에선 메시가 흥분한 채 심판실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시는 심판실을 포함한 제한 구역으로 무단 친입한 게 아니었다. '골닷컴'은 "MLS 관계자들은 메시가 승인되지 않은 어떤 장소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그가 들어간 문은 심판실이나 제한 구역이 아니었다고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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