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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토스포 등 다수의 일본 현지 언론은 "금메달을 휩쓸며 국격을 높인 스노보드 영웅들이 귀국길에 좁은 이코노미석에 몸을 구겨 넣은 사실이 알려졌다"며 "종목 간 대우 격차를 비판하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2022 베이징 대회의 기록(18개)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특히 스노보드 종목의 약진이 눈부셨다. 남자 빅에어의 기무라 키라와 기마타 료마가 금, 은메달을 따내며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여자 빅에어에서 무라세 코코모의 금메달, 남자 하프파이프 도쓰가 유토의 우승도 이어졌다. 하세가와 타이가는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일본 역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획득하며 정점을 찍었다. 총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9개를 쓸어모았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22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스노보드 대표팀은 대다수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역사의 주인공이 된 하세가와는 "메달을 따면 비즈니스석을 타고 꿈처럼 돌아올 줄 알았는데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기마타 역시 "세 자리가 붙은 좌석의 정중앙에 끼어서 왔다. 고된 비행이었지만 무사히 온 게 다행"이라며 열악했던 귀국길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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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대회 일본의 성과는 전방위적이었다. 피겨 페어의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스피드스케이팅의 다카기 미호, 스키점프의 니카이도 렌 등이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역대급 성과조차 종목별 예산 규모와 스폰서 파워에 따른 항공권 등급 나누기 논란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야후제팬' 등에 의견을 남긴 현지 팬들은 "피겨 선수들도 항공사의 배려로 좌석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에게 선의의 서비스를 줄 수는 없는 것"이라거나 "각 단체마다 후원사가 다르고, 재정 상황이 다르다. 다 같을 수는 없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고도 차별받아야 하느냐"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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