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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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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캠프가 ‘도박캠프’로…KBO, 롯데 4명 무더기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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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혁 50경기·고승민 등 3명 30경기

    경찰 수사 결과 따라 추가 제재 가능성

    헤럴드경제

    불법 도박장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CCTV 영상. [도박장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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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스프링캠프 기간 중 도박장에 출입한 롯데 자이언츠 선수 4명에게 최대 50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롯데 소속 고승민(25), 김동혁(25), 김세민(22), 나승엽(24)에 대한 징계 수위를 확정했다. 상벌위는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전 정지, 나머지 3명에게는 각각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2일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타이난 숙소 인근의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구단은 14일 해당 사실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상벌위는 KBO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를 적용했다. 특히 김동혁은 지난해부터 총 3차례 해당 장소를 찾은 사실이 확인돼 가장 무거운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른 3명은 1회 방문으로 확인돼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현재 이들의 도박장 출입과 관련해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KBO는 수사 결과와 별개로 선수들의 행위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리그 이미지를 훼손한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롯데 구단 역시 자체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앞서 10개 구단 전지훈련을 앞두고 ‘클린베이스볼 통신문’을 통해 카지노·파친코 등 사행성 업장 이용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안내하며 각 구단과 선수단에 주의를 당부해 왔다.

    롯데 구단은 KBO 발표가 나온 뒤 “이 결과를 즉각 이행할 것이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구단 내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구단 자체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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