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경합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잔루카 프레스티아니 |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벤피카(포르투갈)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잠정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4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UEFA는 징계 조사관의 정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프레스티아니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임시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현재 확보된 증거만으로도 표면적인 위반 사항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징계를 내린 것이다.
UEFA는 정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아니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지난 18일 UCL 녹아웃 라운드 PO 1차전 홈 경기 중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결승 골을 넣은 뒤 코너 플래그를 다리 사이에 두고 허리를 돌리는 다소 민망한 세리머니를 하다 경고받았다.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는 프레스티아니가 인종차별적 모욕을 했다고 주장했고, 경기는 11분간 중단됐다.
경기가 종료된 후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프레스티아니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교묘하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었다고 증언하며 비니시우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프레스티아니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벤피카 역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수의 출전권을 박탈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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