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당시 메이웨더(오른쪽)와 파퀴아오의 대결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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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전설들의 세계적인 매치가 11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 50전 무패이자 5체급 세계 챔피언에 빛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8·미국)와 6체급을 제패했던 필리핀 국민 영웅 매니 파퀴아오(47)의 대결이다.
폭스 스포츠,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24일(한국 시각)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오는 9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재격돌한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2015년 5월 첫 대결 이후 약 11년 만의 리턴 매치다. 당시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세기의 대결에서는 메이웨더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역대 복싱 사상 최고의 흥행으로 뜨거웠던 매치였다. 당시 460만 건의 유료방송(PPV) 구매와 7200만 달러의 현장 판매 수입을 찍는 등 총 6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웨더는 재대결에 대해 "이미 한 번 이겼다"면서 "이번에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파퀴아오도 "플로이드와 나는 복싱 역사상 가장 큰 경기를 만들어냈다"면서 "플로이드의 프로 전적에 유일한 패배를 안기고 싶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둘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메이웨더는 지난 2017년 50전 무패(27 KO승)의 전설적인 기록으로 물러났고, 파퀴아오는 지난 2021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은퇴했다.
2015년 당시 경기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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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파퀴아오가 지난해 7월에 현역에 복귀해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62승(39 KO승) 8패 2무의 파퀴아오는 오는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루슬란 프로포드니코프(러시아)와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메이웨더도 오는 4월 콩고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9·미국)과 이벤트 경기로 복귀한다. 메이웨더는 2017년 은퇴 시즌 종합 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에서 10라운드 TKO승을 거두는 등 수 차례 이벤트 경기는 펼친 바 있다.
11년 만에 펼쳐지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재대결은 이벤트가 아닌 공식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15년 당시도 둘의 전성기가 지나 경기력이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미 40대 후반에 접어든 상황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전설들이 11년 만에 맞붙는 대결이 또 다시 복싱 흥행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큰 모양새다. 영국 매체 BBC는 "여전히 메이웨더는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넷플릭스가 중계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팬들에 대한 엄청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 매치는 흥행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고,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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