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김지호, 도서관 책에 밑줄 쫙…“아차, 잘못했습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경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김지호(52)가 공공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에 밑줄을 긋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가 비판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김지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공공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의 마지막 부분을 기억하고 싶어 평소 제 책에 밑줄을 긋던 습관이 나와버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누군가 지적했을 때 ‘아차,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당 도서에 대해서는 도서관에 새 책을 사서 제공하거나 비용을 변상하는 등 도서관 측에 사과드리고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때로 이런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다. 따끔한 지적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행동을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건의 발단은 김지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독서 인증 사진이었다. 그는 김훈 작가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를 언급하며 “반납을 미루고 드디어 읽어냈다”는 짧은 감상평과 함께 책의 내용을 찍어 올렸다. 그러나 사진 속 도서에는 공공 도서관 라벨이 선명하게 붙어 있었으며, 본문 곳곳에 밑줄이 그어진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해당 게시물은 즉각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은 “공공 도서관 책에 줄을 긋는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엄연한 공공재 훼손이다”,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인증까지 한 것은 도덕 불감증”이라며 비판했다.

    공공 도서관 도서는 불특정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 자산으로, 밑줄이나 메모 등 임의의 표기를 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훼손 시에는 동일 도서로 변상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원칙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