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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낮에는 노동현장, 밤에는 버스킹…진우, 43세에 뒤늦게 가수 데뷔 '그래,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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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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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어릴 적부터 노래를 사랑했지만, 생계를 위해 꿈을 미뤄야 했던 한 남성이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노래로 꺼내 놓았다.

    43세 싱글남 가수 진우(jin Woo)가 지난 17일 디지털 싱글 ‘그래, 사는 거야’를 발표하며, 지각 데뷔했다.

    진우는 현재 매트리스, 침대 클리닝 등 홈케어서비스와 출장세차 일을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과 현실의 벽 앞에서 음악의 꿈을 접어야 했던 그는, 30대 후반에 들어서야 다시 용기를 냈다.

    낮에는 노동 현장에서 땀 흘리고, 밤에는 버스킹 무대에 서며 인디 밴드 활동을 이어갔다.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2024년 충청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하는 만학 도전도 감행했다. 이와 더불어 청주시민가요제 금상, 세종FM라디오가요제 인기상, 근로자가요제 동상이라는 감동적 성과도 이뤄냈다.

    진우 데뷔곡 ‘그래, 사는 거야’는 화려한 수사 대신, 하루를 버티는 평범한 사람들의 언어로 채워진 생활형 트로트 곡이다.

    노랫말은 특별한 성공담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모습에 집중한다. 마지막 후렴 '내 인생 내 노래야 / 그래 사는 거야'는 ‘살면 살아진다’는 마음의 표현이다.

    이번 곡은 급증하는 1인 가정을 향한 응원가이기도 하다.

    진우는 “혼자 사는 삶은 자유로워 보이지만, 퇴근 후 불 꺼진 집에 들어서는 순간 밀려오는 고독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저 역시 혼자 사는 사람으로서, 말없이 버티는 밤이 많았다. 이 노래가 누군가의 작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 사는거야’는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던 신민규가 작곡과 디렉팅을 맡았다. 과장되지 않은 감정선과 전달력에 집중한 보컬 디렉팅을 통해, 진우의 담백한 음색과 현실적인 공감대를 더욱 또렷하게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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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사 진우뮤직은 “투잡 스리잡으로 꿈을 이뤄가는 가수들을 향한 생활 밀착형 힐링송이다. 세미트로트의 리듬 위에 버스킹 감성을 더해, 과장되지 않은 담담한 창법으로 진정성을 살렸다. 마치 동네 형이나 친구가 지친 하루 끝 ‘그래, 사는 거야’라고 어깨를 토닥이는듯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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