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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여오현 대행의 ‘아포짓’ 최정민 변신 카드, 기업은행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 이어갈까...관건은 MB 무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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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기업은행 최정민이 지난 21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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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포짓 스파이커로 변신한 최정민은 IBK기업은행 봄 배구 희망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5라운드 막바지 아시아쿼터 킨켈라의 부상으로 심각한 전력 누수에 직면했다. 킨켈라는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변신한 뒤 5라운드 5경기에서 41.28%의 공격성공률로 59득점을 기록했다. 이번시즌 가장 좋은 활약이었는데 잔여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오른쪽 공격 보강을 위해 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은 지난 21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미들블로커 최정민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세우는 변칙을 썼다. 최정민은 고교 시절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등 윙스파이커를 경험한 적이 있지만, 프로 입문 뒤에는 줄곧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최정민은 24.14%의 공격점유율을 책임지며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는 빅토리아와 함께 사이드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54.29%로 매우 높았고, 공격효율도 48.57%로 수준급이었다. 최근 국내 선수에게도 보기 드문 후위 공격으로도 2득점을 만들었다. 4세트 동안 총 20득점을 책임지며 성공적으로 새로운 포지션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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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최정민.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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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민이 6라운드에도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기업은행은 막판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승점 44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4위 GS칼텍스(45점)에 1점 뒤지고 3위 흥국생명(53점)과는 9점 차이다. 흥국생명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봄 배구로 가기 위해서는 흥국생명은 3점 이하 차이로 추격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쉬운 과제는 아니다. 위에 있는 GS칼텍스도 따돌려야 하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관건은 최정민이 빠진 미들블로커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최정민은 원래 중앙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격으로 득점을 책임졌고, 블로킹으로도 중심을 잡는 자원이었다. 기존 이주아, 그리고 대신 출전하게 된 김채연이 최정민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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