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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드윈 반 데르 사르가 안드레 오나나를 옹호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빈자리를 메울 골키퍼로 낙점된 오나나였다. 지난 2023-24시즌 아약스 시절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 오나나는 마누엘 노이어와 비슷한 스위퍼형 골키퍼다. 공격 시 수비 라인까지 전진해 팀의 빌드업에 도움을 준다. 정확도 있는 패스를 보여준다는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집중력 부족'이 컸다. 어이없는 실수로 득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캐칭 실수로 '기름손'이라는 오명도 얻었다. 다만 2023-24시즌 후반기부터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다. 오나나는 점차 부활하며 호평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전반기에도 '9월 이달의 골키퍼상'을 수상하며 날아 올랐다.
'기름손' 꼬리표를 떼는 듯 싶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다시 부진이 시작됐다. '잔실수'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토트넘 홋스퍼전 실책을 시작으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2번의 실수로 실점을 헌납했다. 두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오나나를 향해 맨유 팬들은 '최악의 골키퍼'라는 오명을 다시 들고 나왔다. 아울러 다비드 데 헤아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결정이 틀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방출 1순위로 떠오른 오나나. 자신은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센느 라멘스를 영입했다. 결국 오나나는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오나나가 맨유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라멘스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No.1' 입지를 굳혔다. 다시 말해 오나나의 맨유 생활은 이미 실패로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대선배' 반 데르 사르는 오나나를 옹호했다. 팟캐스트 'The Overlap'에 출연해 "나는 오나나가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 굳게 믿었다. 아약스에서 함께했고, 이탈리아(인터 밀란 시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뛰었다. 그래서 나는 완벽한 궁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약스에서 오나나와 3~4년 함께 일했다. 그는 당시 서드 골키퍼로 들어왔지만, 주전이 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나는 그가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반사신경이나 발기술 모두 훌륭하다. 다만 가끔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싶은 실수가 나온다"고 말했다.
오나나의 실수를 꼬집었지만, 근본적으로는 맨유에 문제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 데르 사르는 "팀은 안정감을 원한다. 수비수들이 골키퍼의 플레이를 신뢰하고 맞춰갈 수 있어야 한다. 오나나에게 그런 부분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맨유는 지난 6~7년간 안정감이 없었다. 포백이 계속 바뀌고, 센터백과 미드필더가 바뀌고, 감독도 바뀌었다. 기대치는 높은데 환경이 계속 흔들렸다"며 문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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