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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해리 매과이어가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진심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구단 수뇌부는 최대한 높은 프리미어리그(PL) 순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 변화를 단행할 적기라고 판단,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의 '폭탄 발언' 여파가 컸다. 그는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 직후 수뇌부를 저격했다. 기자회견에서 "나는 코치가 아니라 감독을 하기 위해 맨유에 왔다. 스카우팅 부서든, 단장이든 각자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나는 내 역할을 18개월 동안 수행할 것이다. 이사회가 경질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는 사임하지 않는다"는 폭탄 발언을 뱉었다.
맨유 수뇌부는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결말은 경질이었다. 제이슨 윌콕스 단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에게 전술적으로 유연한 접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로 인해 관계가 한계점에 달했다. 아울러 이적시장과 관련해서도 마찰을 빚었고, 결정적으로 아모림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경질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맨유는 18세 이하 팀을 이끌고 있던 '레전드 출신' 플레처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다가오는 번리전부터 플레처는 맨유 1군을 이끌 전망이다. 아모림 감독의 정식 후임을 찾기 전까지는 플레처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아모림 감독의 경질이 '예견된 일'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쏟아내고 있다. 아모림 감독과 불화 끝에 첼시로 떠난 '맨유 성골 유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 경질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간접적으로 경질을 반겼다.
그러나 한 선수는 달랐다. 주인공은 매과이어. 아모림 감독 밑에서 인생 역전의 대명사로 떠오른 선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주장 완장까지 빼앗기며 '방출 1순위'로 전락한 매과이어.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에도 3백 전술에 맞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팽배했지만, 보란듯 이겨냈다. 매과이어는 전과 달리 실수 없는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특유의 빌드업 능력과 득점력까지 과시하며 1년 연장 계약까지 맺었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했던 매과이어. 아모림 감독을 향해 진심을 전했다. 매과이어는 개인 SNS를 통해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감독님. 앞으로의 길에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빕니다"며 짧고 굵게 애정 넘치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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