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이 23일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레이클랜드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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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다음 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한 경기에만 선발 등판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국인 미국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
24일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쿠발은 다음 달 8일(한국시간) WBC 영국전에 선발 등판한 뒤 대표팀을 떠나 소속팀 디트로이트의 스프링캠프에 복귀한다. 스쿠발은 이와 관련 미국 플로리다주의 레이클랜드에서 취재진과 이날 만나 “미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표팀과 소속팀의)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코치진과도 미리 얘기를 나눴다. 그런 조건에도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다시 팀으로 돌아와 관중으로서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쿠발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를 기록했고, 2년 연속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폴 스킨스, 매튜 보이드, 클레이 홈즈, 놀란 맥클레인 로건 웹 등 대표팀 내 쟁쟁한 투수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스쿠발의 본선 합류가 불발하면서 경쟁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이를 호재로 보고 있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은 스쿠발이 영국전만 던지고 미국 대표팀에서 이탈한다는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일본의 야구 전문지 ‘풀카운트’는 “스쿠발이 결선 토너먼트에서 일본 타선을 상대할 가장 위협적인 카드였는데, 이 카드가 사라졌다”면서 “결과적으로 미국 마운드의 높이가 한층 낮아졌다”고 반겼다. 2023년 미국과 결승전에 맞붙어 승리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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