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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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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 메시 이겼는데 '손흥민 사라졌다'…개막전 1도움 맹활약, 그러나 이주의 팀서 '실종'→LAFC 3관왕 속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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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이주의 팀(Team of the Matchday)'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026시즌 개막 라운드가 역대급 흥행 속에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터 마이애미 상대 3-0 완승을 거둔 소속팀 LAFC는 두 명의 선수가 선정되고 감독상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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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사무국은 "2026시즌 MLS가 1라운드부터 화려하게 돌아왔고, 여러 스타 선수들이 결정적인 활약으로 올해 첫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AFC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손흥민의 이름은 명단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번 이주의 팀은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크리스티얀 칼리나(샬럿FC)가 선정됐고, 수비진은 다니엘 무니에(산호세 어스퀘이크스), 마일스 로빈슨(FC 신시내티), 크리스토퍼 맥베이(샌디에이고 FC)로 꾸려졌다.

    미드필더에는 드니 부앙가(LAFC), 아드리 메흐메티(뉴욕 레드불스), 스테판 유스타키오(LAFC), 길례르메(휴스턴 다이너모)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에는 페타르 무사(FC 댈러스), 줄리안 홀(뉴욕 레드불스), 샘 서리지(내슈빌 SC)가 선정됐다.

    벤치 명단에도 9명이나 이름을 올렸지만,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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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개막전에서 결코 존재감이 없었던 선수가 아니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그는 전반 38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마이애미의 로드리고 데폴이 박스 앞에서 공을 빼앗긴 직후, 유스타키오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그는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향해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오른발로 찔러 넣었고, 마르티네스가 이를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LAFC의 선제골이자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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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약 89분을 소화했다. 기록상 1도움 외에도 키 패스 3회, 결정적 찬스 생성 3회, 드리블 성공 2회(성공률 100%), 지상 경합 성공 3회(100%), 공중 경합 성공 1회(100%), 리커버리 3회 등을 남겼다.

    공격 전개와 전환 과정에서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도움 1개 이상의 기여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의 선택은 달랐다. 같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부앙가와 선제골 장면의 기점 역할을 수행한 유스타키오는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됐다.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역시 1라운드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결과적으로 LAFC는 세 개의 주요 개인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지만, 손흥민만큼은 제외되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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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 사무국은 함께 공개한 공식 리뷰 기사에서는 LAFC의 경기력을 분석하며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덕분에 LAFC는 여전히 전환 상황에서 치명적인 팀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경기에서 LAFC는 점유율 34.5%만으로도 여섯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고, 마이애미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손흥민이 팀의 빠른 전환을 기반으로 하는 역습 위주의 축구에서 중요한 축을 맡았음을 리그 스스로 인정한 대목이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와는 별개로 이주의 팀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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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MLS의 흥행 면에서도 큰 의미를 남겼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사무국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가 MLS 개막주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는 7만 5673명이 입장했다. 사무국은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는 MLS 개막 주말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으며, 토요일 관중 수는 리그 역사상 단일 경기 기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공식 채널 스페인어판에 따르면, 개막 주간 MLS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38만 7271명으로, 이 역시 리그 역사상 개막 주간 최다 기록을 기록했다.

    이 중 LAFC와 마이애미 간 맞대결이 기록한 단일 경기 7만 5673명은 전체 개막 주간 관중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라는 상징성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제외는 논쟁의 여지를 남긴 결정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사진=ML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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