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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핸드볼, 스포츠토토 편입 길 열리나..."산업화 모델로 자생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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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 주도 국회 핸드볼 포럼 성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효자종목인 핸드볼을 스포츠토토 종목으로 편입하고 관련 혁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관에서 ‘핸드볼의 토토 편입 및 종목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 필요성과 종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과제를 공유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 자생력을 갖춘 스포츠 산업 모델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스포츠토토 신규 종목 편입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핸드볼이 독립적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데일리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핸드볼인들이 피켓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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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은 이원재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는 안지환 전 대한핸드볼협회 및 한국핸드볼연맹 본부장이 맡았다. 안 전 본부장은 SK그룹이 지난 20년간 1500억 원 이상을 후원하며 핸드볼 전용 경기장 건립과 저변 확대에 기여해온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오자왕 한국핸드볼연맹 사무총장은 ‘핸드볼 비전 2030’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오 사무총장은 H리그를 중심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 사무총장은 “H리그가 출범 2년 만인 2024~25시즌에 2022~23시즌 대비 유료 관중 및 입장권 매출이 175% 증가했고, 스폰서십 효과는 201억 원을 달성했다”며 “핸드볼의 산업화 가능성과 시장 가치가 수치로 입증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H리그 전 경기가 핸드볼 전용 TV 채널 맥스포츠와 네이버, 다음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으며, 실시간 경기 데이터가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에 판매되고 있다”며 “이를 두고 스포츠토토 종목 편입의 필수 요건인 공정성과 객관적 데이터 제공 능력이 이미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지속가능 스포츠 모델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대희 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부 교수는 기존 스포츠토토 종목의 경기 수 제한으로 해외 발매 비중이 커지는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는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핸드볼과 같은 종목을 추가 지정해 국내 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을 개최한 조계원 의원은 “핸드볼은 오랜 기간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낸 전통 구기 종목”이라면서도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경쟁력 유지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스포츠토토는 단순 수익 사업이 아니라 국민체육진흥이라는 공적 목적을 위한 제도”라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종목이 편입돼 선수와 지도자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핸드볼이 다시 국민적 감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국회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조 의원을 비롯해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임오경 간사, 민형배·박수현·양문석 의원과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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