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한국체대 체육사학 박사 학위 취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임 중 학위 이례적…"현장과 정책 잇는 역할 하겠다" 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체육사학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데일리

    한국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사진=대한사이클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사학위 논문은 ‘북한 스포츠 우표의 변천 과정’이다. 정보 접근이 제한적인 북한 스포츠를 공식 발행물인 스포츠 우표를 통해 분석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시기로 구분해 우표에 담긴 체육 정책과 국제 스포츠 전략의 변화를 고찰했다.

    종목단체장이 재임 중 체육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사례는 드물다. 체육 행정 현장과 학문 연구를 병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회장은 “이번 박사과정이 개인적 성취를 넘어 공적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맡아 종목단체를 운영하면서 체계적 비전 수립과 조직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그 과정에서 제도 개선과 체육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학문적 연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와 현재를 정확히 진단한 뒤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체육사학을 통해 우리 체육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체육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연구를 이어가며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았다. 현재는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감사를 맡고 있다. 대한하키협회 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를 지냈으며, 국립합창단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태인은 1990년부터 ‘태인체육장학금’ 사업을 운영해 왔다. 36년간 803명에게 약 7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 가운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포함됐다.

    이 회장은 외조부 고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부친 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