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 매니지먼트숲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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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지현이 캐릭터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깊이 있는 시각을 공유했다.
남지현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극 중 캐릭터인 홍은조와 실제 모습 사이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50%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남지현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찍고 난 뒤로 캐릭터를 나와 동일시하기보다 객관적인 존재로 보기 시작했다”며 “은조는 나보다 사랑이 훨씬 많고, 현실을 바꾸기 위해 나보다 더 대담하고 과감하게 움직이는 아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는 현실을 수긍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찾는 편이라면, 은조는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용기를 가진 인물이라 그 차이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캐릭터 해석 방식의 변화는 20대 내내 차곡차곡 쌓아온 경험의 결과다. 남지현은 “스무 살 이후 성인 연기자로 활동하며 매 작품 새로운 경험들이 쌓였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줬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계기보다는 시간이 흐르며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더 편안하고 유연한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의미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작은 아씨들’을 기준으로 그 전 작품들은 저와 닮아보이게끔 하는 게 목표였다. 아역을 오래 하다가 성인 연기자로 넘어왔기 때문에 대중 분들의 머릿속에서 성장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걸 20대 내내 생각하며, 바꾸려면 10년은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빨랐다. 그래서 지금은 캐릭터의 해석이나 연기에 대해 많이 자유로워진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종영한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남지현)와 조선의 대군 이열(문상민),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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