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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선발 고영표, 2.2이닝 2피안타 2실점…박해민, 3타수 3안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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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KIA 타이거즈 연습경기. 선발 등판한 고영표가 투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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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점검, 이번엔 고영표(35·KT)가 마운드에 올랐다.

    대표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패배했지만 21일과 23일 한화전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까지 3연승을 달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선발 고영표였다. 문동주, 원태인 등 선발 투수 둘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한 대표팀은 남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WBC는 65개 투구 수 제한이 있어 고영표처럼 효율적인 투구로 경기를 운영하는 유형이 필요하다. 사이드암 투수로서 가지는 희소성도 강점이다. 고영표는 류현진, 곽빈, 소형준과 함께 WBC 1라운드 선발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고영표는 이날 2.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도 1개 내줬다. 포심과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두루 섞어 총 45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36㎞가 찍혔다.

    고영표는 1회 흔들렸다. 첫 타자 제러드 데일에 볼넷을 허용했고 헤럴드 카스트로에 2점 홈런을 맞았다. 마지막 타자인 오선우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아웃카운트가 1개 남아 있었지만 공을 24개나 던져 한 이닝 투구수(20개)를 넘기면서 1회가 그대로 종료됐다. 고영표의 투구는 2회에 급격히 안정됐다. 선두 타자 한준수에 2루타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3회는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끝냈다.

    불펜 노경은과 김택연, 조병현은 모두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영찬은 KIA 정현창에 3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주효상의 땅볼로 1실점했다.

    WBC 개막이 열흘도 남지 않아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극도로 경계해야 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날 가슴 철렁한 위험한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3회말 김주원이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에 나갔다가 후속 타자 안현민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해 실패했다. 그 과정에서 김주원은 서둘러 귀루하며 왼손으로 베이스를 짚었다. 이후 왼쪽 새끼손가락 통증이 이어져 5회말 공격을 앞두고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고 관리 차원의 교체라고 대표팀은 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중계 카메라에 잡힌 김주원의 표정도 밝았다.

    5회에는 데일이 친 빠른 공이 마운드 위에 있는 김택연에게로 향했다. 김택연은 공을 피하다가 넘어졌지만 다행히 공이 글러브에 맞았다. 놀라서 마운드로 뛰어올라간 김광삼 투수 코치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표팀이 안타를 총 11개 뽑아낸 이날 경기는 대표팀의 7회초 수비까지만 진행됐다. 타선이 두루 터졌고 특히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박해민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안타 중 2개는 2루타였다. 박해민은 경기를 마치고 “무조건 WBC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 게 목표다. 대회가 다가오고 있고, 오사카에서 팀이 완전체가 되면 더 좋은 팀워크로 꼭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5일 휴식한 뒤 26일 삼성, 27일 KT와 연습 경기에 나선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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