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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세계가 반했다! 손바닥 3군데 골절 극복…최가온, 美 NBC도 주목한 올림픽 '대이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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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천재 스노보더' 최가온(18, 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뒤흔든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강력한 3연패 후보였던 클로이 김(25, 미국)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순간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세계 무대에 울려 퍼졌다.

    미국 유력 방송사 'NBC'는 24일(한국시간) 이번 대회를 결산하며 올림픽을 뒤흔든 9대 이변 중 하나로 최가온의 금메달을 선정했다. 동시에 ‘새롭게 떠오른 스타 13인’에도 포함시키며 집중 조명했다. NBC는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의 도전이 최가온에게 좌절됐다”고 평가했다.

    과정은 드라마였다. 최가온은 올림픽 직전 월드컵 3개 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이미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실력만 놓고 보면 이변이 아니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찾아온 위기가 모든 걸 흔들었다. 1차 시기 점프 착지 과정에서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며 눈밭에 쓰러졌다. 2차 시기에서도 실수가 이어지며 메달권과 멀어지는 듯했다.

    벼랑 끝에서 반전이 나왔다. 마지막 3차 시기서 최가온은 완성도 높은 연기로 90.25점을 받아 전광판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흔들림 없는 기술과 담대한 배짱이 만들어낸 역전 드라마였다.

    이로써 최가온은 17세 101일의 나이로 스노보드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대회 직전 어깨 부상을 안고도 1차 시기 88.00점으로 선두에 올랐던 클로이 김은 마지막 시도에서 넘어지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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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공개된 사실은 더 큰 울림을 남겼다. 최가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군데 골절(3 fractures)”이라는 설명과 함께 정밀 검진 사진을 게재했다. 올림픽 전 스위스 훈련 도중 다친 왼손을 치료하지 못한 채 출전했고, 극심한 통증을 견디며 정상에 섰다. 과거 허리 수술 당시 삽입한 철심 사진까지 재조명되며 “몸을 갈아 넣은 금메달”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NBC는 이 밖에도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미하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 남자 모굴의 쿠퍼 우즈(호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이탈리아, 여자 스키점프 노멀힐 오딘 스트롬(노르웨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닝중옌(중국), 여자 컬링 스웨덴, 바이애슬론 남자 계주 프랑스, 알파인 스키 여자 복합에서의 미국 메달 실패 등을 주요 이변으로 꼽았다. 그 중심에 선 이름이 바로 최가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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