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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박신양, 투병 중 화가 된 사연 “갑상선 이상으로 10년 넘게 못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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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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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신양이 심각한 건강 악화로 오랜 기간 투병하다 그림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10년 동안 못 일어났던 배우 박신양, 그를 다시 숨 쉬게 한 ‘이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신양은 이날 무대에서 “촬영을 열심히 해오다 허리를 여러 번 다쳐 수술을 받았고, 이후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아예 일어나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갑상선·호르몬 문제는 정신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정말 죄송하더라.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정신을 가다듬으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을 오래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투병 중 그를 움직인 것은 그리움이었다. 박신양은 “누군가가 몹시, 너무나 강렬하게 그리워서 ‘내게 왜 이런 감정이 있는 거지?’ 궁금증이 커질 정도였다”며 “러시아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그리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한 번도 그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몇 점을 그리고 밤을 새웠는데, 3년, 5년, 7년이 지나 10년을 밤새우게 됐다”고 했다. 다만 “물감과 세척제의 독성 때문에 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또 쓰러지기도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한 박신양은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싸인’, 영화 ‘달마야 놀자’, ‘범죄의 재구성’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화가로서도 활동을 이어와 2023년 첫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오는 3월 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회화와 연극적 구조를 결합한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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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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