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현무. (사진 = KBS 2TV '사당귀' 캡처) 2026.02.22.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경찰 조직이 방송인 전현무의 순직 경찰관 비하 발언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강력한 집단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상에서도 고인의 희생을 비속어로 희화화한 전현무와 제작진을 향해 "공인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는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이번 사태를 14만 경찰 공무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 역시 "순직 경찰관의 숭고한 죽음을 '칼빵'이라는 천박한 단어로 묘사한 것은 도를 넘은 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아나운서 출신이 비속어 사용을 제지하기는커녕 동조한 점이 충격적이다", "예능 소재를 위해 고인의 아픔까지 이용해야 했느냐"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0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였다. 방송 중 한 무속인이 2004년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맞히며 '칼빵'이라는 표현을 썼고, MC 전현무는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다. 너무 직접적이다"라고 맞장구를 치며 상황을 중계했다. 이 경장은 마포구에서 흉기 난동 피의자를 검거하다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숨진 영웅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의 공분은 더욱 커졌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전현무의 소속사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고인과 유가족, 경찰 공무원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제작진 또한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해당 회차의 수정 및 삭제 조치에 들어갔으나, 경찰의 강력 대응 예고와 싸늘한 여론 속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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