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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사라킴’ 신혜선에게 묘하게 빨려들어간다[레이디 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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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신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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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 서병기선임기자]“부유함은 상태가 아니라 감정이다.”

    “명품은 고객을 버리는 거다. 버릴수록 더욱 명품이 된다. 버릴 수 있다는 자체가 명품을 만들어요. 그래서 전 제 이름을 버렸어요.”

    “우월감이라는 부가가치를 판매한다. 그에 따라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일부러 짝퉁까지 만들어 유통시켰다. 명품이 없으면 짝퉁도 없다. 반대로 짝퉁이 있으면 명품이 되는 거 아닌가요.”

    “진짜와 완벽하게 구별할 수가 없는데, 그걸 과연 가짜라고 부를 수 있나요?”

    “신용이 쌓여서 신뢰가 되고, 신뢰가 커지면 신앙이 된다.”

    배우 신혜선이 ‘사라킴’으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욕망을 볼모로 잡고 교묘하게 오가는듯 하더니, 묘하게 설득된다.

    처음에는 가짜(짝퉁)라 확신하면서 보다가 나중에는 “아하,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점점 진실의 실체를 의심하게 된다.

    대사는 작가가 써줬지만 신혜선의 입을 통해 나오니 더욱 집중력이 생긴다. 그의 시선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지난 13일 공개 이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는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을 중심으로 욕망과 선택, 인간의 이중성을 그려낸 작품이다.

    그 가운데 신혜선은 여러 얼굴을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 ‘사라킴’ 역을 맡아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

    신혜선(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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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선은 인물의 다면성을 촘촘히 쌓아 올리며 ‘사라킴’이라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그는 냉철하고 계산적인 카리스마, 상황을 통제하는 침착함,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불안까지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그는 타이트한 클로즈업에서 보이는 눈동자의 움직임, 입꼬리의 미묘한 떨림 등 미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신혜선은 이준혁(박무경 역)과의 대립 장면에서 정확한 발성과 흔들림 없는 태도로 장면을 압도했다. 그는 절제된 연기와 미묘한 톤 변화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가 하면 위기의 순간에는 길어진 호흡으로 인물의 불안감을 표현, 캐릭터의 깊이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신혜선은 1인 다역을 선보이며 각기 다른 얼굴을 분명하게 구분해냈다. 그는 같은 인물임을 잊게 할 만큼 치밀한 연기로 서사의 흐름을 견인했다.

    로맨스, 휴먼,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신혜선은 ‘레이디 두아’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한층 확장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증명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해온 신혜선.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레이디 두아’는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박무경(이준혁)’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오르며, 10,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필리핀 등 33개 국가에서 1위 석권 및 총 65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식지 않는 열기를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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