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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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 잠깐일까, 올해는 다른 걸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연일 김혜성(27·LA 다저스)을 칭찬하고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25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인 김혜성에 대해 언급했다”라며 상세히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성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로버츠 감독은 “변화구에 대한 대응이 좋아졌고 스트라이크 존보다 아래에 들어오는 공을 쫓아가지 않게 되었다”라며 “김혜성은 예전부터 속구에는 대응할 수 있었다. 약점이 몇 가지 있었지만 그것들을 메워왔다.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지금까지의 김혜성에게는 정말로 좋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WBC를 보면서도 김혜성이 성장한 부분을 확인해볼 계획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모국을 위해 플레이한다. 훌륭한 일”이라며 “그는 2루를 지킬 것이고 그의 훌륭한 수비에 대해서는 어떤 의문도 없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매일 우리 눈 앞에서 평가할 수 있다면 더좋겠지만 (WBC 참가로) 그럴 수는 없게 됐다”며 “우리는 김혜성의 상황을 주시하고 그동안 스프링캠프에서의 과정이 WBC에서 어떻게 이어질지를 지켜볼 것이다. 그 뒤 돌아오면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WBC 투수들의 전체적인 질은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할 상대와는 다르겠지만, 그가 (타격에서) 수정한 부분들은 반영될 것”이라며 “레벨이 낮은 투수와 대전한다고 해서 김혜성에게 불리한 평가로 이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내내 김혜성을 로스터에 포함해놓고 좀처럼 뛸 기회는 주지 않았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도 포함됐지만 내내 벤치를 지키다 7차전 연장 11회에야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겨우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혜성의 타격에 신뢰를 보내지 못했던 로버츠 감독이 올시즌 전에는김혜성의 변화를 굉장히 눈여겨 보며 일단 호평하는 분위기다.
스포츠호치 역시 “김혜성은 지난 18일 실전 형식의 라이브 배팅에서 WBC 일본 대표팀이자 다저스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로부터 홈런을 뽑아내는 등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데뷔 시즌인 지난해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도루 13개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개막전 출전에 도전한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혜성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혜성 역시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매 경기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7타수 3안타 3타점 타율 0.429를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28일부터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WBC에서의 활약이 팀내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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