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차, 우측 발목 외측 인대 파열…6~8주 재활 진단
독주 달리던 도로공사, 2위에 승점 2 차 추격 받아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타나차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실려 나가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2.24.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잘 지켜온 독주 체제가 시즌 막판 흔들리고 있다.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1위를 노리던 한국도로공사가 위기를 맞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24-26 17-25 25-23 25-10 11-15)으로 패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줬던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모마-강소휘-타나차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살아나면서 반격을 시도했다.
4세트를 25-10이라는 큰 점수 차로 이기며 역스윕 승리까지 노렸으나 5세트에 예상치 못한 고비가 찾아왔다.
앞서 4세트까지 11득점을 올렸던 타나차가 5세트 초반 블로킹 과정에서 상대 카리의 발을 밟아 균형을 잃었다. 타나차의 오른 발목은 크게 꺾였고, 결국 코트에 쓰러진 그는 들것에 실린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뒤이어 에이스 모마도 비슷한 상황을 맞았으나, 다행히 모마는 그대로 경기를 이어 나가며 한국도로공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모마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주저앉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2.24.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타나차의 발목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타나차는 올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11월말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렸다.
다만 당시엔 벤치에서 응급처지를 받는 수준에 그쳤고, 병원 검진 결과에도 큰 이상이 없어 약 2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타나차는 이날 경기에선 큰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단에 따르면 타나차는 우측 발목 외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대 두 달 동안 회복 및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에 타나차는 당장 6라운드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팀이 봄배구에 진출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용병 없이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올 시즌 득점 8위, 리시브 6위에 오를 정도로 공수에서 팀에 큰 힘을 보태던 타나차의 이탈은 한국도로공사에 뼈아플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2.24.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 잡은 듯했던 정규시즌 1위도 이제 장담할 수 없다.
올 시즌 초반 10연승을 달리며 빠르게 독주 체제를 구축, 정규시즌 1위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던 한국도로공사였지만, 현재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5라운드를 2승 4패로 마치며 주춤하는 사이 2위 현대건설과 3위 흥국생명이 어느새 격차를 크게 좁혔다.
전날 1, 2위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에 패하며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가며 승점 1 획득에 성공, 여자배구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60 고지를 밟았으나, 2위 현대건설(승점 58)과의 승점 격차는 단 2에 불과하다.
단 한 경기 결과만으로도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다음 경기는 이틀 뒤인 오는 27일 정관장전이다.
앞서 열린 5차례 맞대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4승 1패를 기록,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내내 리그 최하위를 전전하는 정관장이지만 최근 흥국생명을 3-1로 잡고 11연패를 탈출하는 등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연패로 이어질 경우 타격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