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OSEN DB |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33)이 더욱 완성도 있는 투구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일은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원래 라이브 피칭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 탓에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불펜피칭으로 대체했다. 이마미오시마에서 열린 1차 캠프를 포함해 세 번째 불펜피칭으로 31구를 던졌다.
불펜 피칭을 마친 네일은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이 아주 좋았다. 원래는 라이브 피칭을 계획했지만 아쉽게 불펜 피칭으로 변경됐다. 어찌됐든 타석에 타자가 서있는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 부분은 목표한 바를 이룬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일은 올해로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2시즌 동안 53경기(313⅔이닝)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네일은 2024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과 MVP를 수상한 코디 폰세(토론토)에 밀려 평균자책점 2위(2.25)를 기록했다.
[OSEN=김포공항, 박준형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나서는 KIA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2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훈련했던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1차 훈련지로 정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미국에서 훈련해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시차 등을 고려해도 일본이 낫다고 평가했다. 현지 실사를 했을 때 훈련에만 집중하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고 밝혔다.KIA 네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2 / soul1014@osen.co.kr |
“이런 타이틀 경쟁에서 좋은 투수들과 함께 같은 카테고리에 있다는게 굉장히 영광이다”라고 말한 네일은 “그렇지만 타이틀보다는 경기마다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목표다. 아무래도 올해는 나도 3년차이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이 클 것이다. 나도 타자들과 KBO리그에 대해 굉장히 잘 알기 때문에 좀 더 똑똑하게 던지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네일을 상징하는 주무기는 단연 스위퍼다. 다른 팀 투수들까지 네일에게 스위퍼를 배우기 위해 찾아올 정도로 KBO리그에서는 마구로 정평이 나있다. 그렇지만 네일은 스위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구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비밀을 다 말하기는 어렵다”며 웃은 네일은 “전반적으로 모든 구종을 개선시키려고 비시즌 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 투심이나 스위퍼도 원래 자신 있는 구종이지만 더 개선하려고 했다. 커터를 작년에 재밌게 썼기 때문에 커터도 개선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커브의 비중도 작년보다는 조금 높이려고 생각중이다”라고 올 시즌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OSEN DB |
지난 겨울 KIA 팬들은 네일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할까 전전긍긍했다. 다행히 네일은 KIA와 1년 최대 200만 달러(약 29억원)에 재계약하며 한국에 잔류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생각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네일은 “미국에서 자란 남자아이라면 당연히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한국에 있는 남자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지만 계약 조건도 고려하고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결정을 내리려고 했다. 이제 3년째이기 때문에 한국이 낯설지 않고 걱정이 없어서 KIA와의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나도 3년차라서 KBO리그,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말한 네일은 “앞으로 마주할 상황이 기대된다. 야구장 안팎에서 팀원, 팬들과 새롭게 쌓아갈 경기와 이야기가 정말 기다려진다”며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내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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