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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부터 곽빈까지, 야구대표팀 4선발 윤곽 나왔다…마지막까지 하늘이 도울까 [WBC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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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라운드(8강)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로테이션 윤곽이 나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와 소형준(이상 KT 위즈)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 21일과 23일 한화 이글스를 제압한 기세를 몰아 연습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WBC 대표팀은 오키나와 전지 훈련 시작 후 주축 야수들의 타격 컨디션이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다. 안현민(KT 위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뜨거운 방망이를 뽐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수차례 총알 같은 빠르고 강력한 타구를 생산하면서 본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4일 KIA전을 마친 뒤 "타자들의 타구질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구 방향도 굉장히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거들도 소속팀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타선의 짜임새와 화력은 현재까지는 걱정할 게 거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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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투수들의 컨디션 끌어올리기다. 대표팀 선발 자원은 경쟁 없이 4명으로 자연스럽게 압축됐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부상으로 낙마함에 따라 류현진, 곽빈, 소형준, 고영표가 선발투수로 출격할 수 있도록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다. 손주영과 송승기(이상 LG 트윈스)는 소속팀에서는 다르게 불펜으로 출격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형준은 지난 20일 삼성을 상대로 2이닝, 류현진은 21일 한화전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곽빈도 23일 한화전에서 2이닝을 던졌다. 고영표도 24일 KIA전에서 3이닝을 던지면서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오는 26일 삼성 라이온즈, 27일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통해 소형준, 류현진, 곽빈이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WBC 선발등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에서 C조에 편성됐다. 오는 3월 5일 체코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체코전에서는 투수 소모를 최소화한 뒤 일본, 대만전에 주축 투수들을 투입시키는 전략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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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 건 선발투수들의 역할이다. WBC는 투수 보호를 위해 라운드별로 경기당 투구수 제한이 있다. 1라운드의 경우 한 명의 투수가 한 경기에서 최대 65구까지 던질 수 있다. 선발투수가 최대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적은 투구수로 막아주는 게 관건이다.

    1라운드에서는 선발투수가 5회까지 책임지기 어려운 만큼, 두 번째 투수의 중요성도 커진다. 류지현 감독은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한화 이글스)를 3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풀타임 선발투수를 경험한 손주영, 송승기도 선발투수 바로 뒤에 붙는 '+1'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WBC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키나와에서 오사카로 이동, WBC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일본프로야구(NPB) 팀들과 두 차례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3월 2일 한신 타이거스, 3월 3일 오릭스 버팔로즈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3월 5일 체코와 격돌한다.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이 오키나와를 떠나기 전까지 하늘이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오는 27일 KT전의 경우 비예보가 있어 게임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류지현 감독은 "KT와 연습경기는 개시 시간을 최대 1시간 정도까지만 늦출 수 있는 상황이다. 가급적이면 27일에 비가 안 와서 게임을 하고 오사카로 넘어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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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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