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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깜짝 변화' 손흥민에게 판정패 당한 메시, 깔끔하게 정리했다…마음 다잡기 위해 면도까지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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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상징인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새 시즌 첫판부터 자존심을 구겼다. 완패의 충격이 컸던 탓인지 평소 유지하던 수염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2026 MLS 개막 라운드에서 마이애미는 홈팀 LAFC에 0-3으로 졌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은 단연 '축구의 신' 메시와 '아시아의 자존심' 손흥민의 맞대결에 쏠렸다.

    결과는 손흥민의 압승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38분 터진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을 정교하게 도우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의 기록을 살펴보면 손흥민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진다. 약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 창출 3회와 8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반대로 마이애미의 심장 메시는 경기 내내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다. LAFC가 들고나온 촘촘한 그물망 수비와 강한 압박 전술에 메시의 발끝은 침묵을 지켰다. 유효 슈팅조차 제대로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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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언론의 평가도 냉혹했다. '마이애미 헤럴드'를 비롯한 지역 매체들은 마이애미의 패인을 메시의 철저한 고립에서 찾았다. LAFC를 상대로 메시가 공을 소유할 기회 자체가 차단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손흥민이 전방에서부터 성실하게 수비에 가담하며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한 점이 메시를 무력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을 저 멀리서 지켜본 영국 매체 '가디언' 역시 마이애미의 조직력 부재를 꼬집으며 잘 짜인 LAFC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생산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발표된 1라운드 베스트11 명단에서도 메시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개막전 대패 이후 메시는 달라진 외양으로 훈련장에 나타나 화제가 됐다. 마이애미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훈련 사진을 보면 메시는 그동안 고수해온 덥수룩한 수염을 밀어버리고 깔끔한 모습으로 훈련에 매진했다. 단순한 스타일 변화를 넘어 패배의 굴욕을 씻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철저한 전술 준비로 메시 봉쇄에 성공한 LAFC와 달리, 마이애미는 이번 패배로 전술 재정비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손흥민과의 첫 맞대결에서 판정패한 메시가 마음을 다잡은 만큼 2라운드에는 어떻게 달라질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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