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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11실점 난타당할 때 홀로 1.2이닝 무실점… 롯데, 2차 드래프트 투수 중 김영준만 밥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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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김영준 I 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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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는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최충연, 김영준, 김주완 등 투수 3명을 선택했다. 3명 모두 상위라운드 지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충연은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김영준은 2018년 LG 1차 지명, 김주완도 2022년 LG에 2차 1라운드로 입단했다.

    2차 드래프트 ‘픽’은 비시즌 지갑을 닫은 롯데의 유일한 외부 영입이었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 8위(4.75)를 기록했던 롯데는 이들을 활용해 마운드 보강을 꾀했다.

    스프링캠프가 2차로 접어든 현재 가장 앞서 있는 투수는 김영준이다.

    김영준은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데 이어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차 전지훈련도 동행했다. 연습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 14일 대만에서 열린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3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는 대부분의 투수들이 실점하며 2-11로 패했는데 김영준은 1.2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투구를 해나갔다. 투구 도중 허벅지에 타구를 맞지 않았다면 2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롯데는 지난 1월 김영준을 최충연, 이민석과 함께 일본 에이젝 스포츠 과학 연구소에 보냈다. 해당 연구소는 바이오메카닉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수의 밸런스를 찾아주는 곳이다. 당시 김영준은 유연함을 길러 힘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배웠고 연습경기 결과에도 반영됐다. “만족스럽다”라고 자평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발로도 쓸 수 있는 투수가 이닝을 맡길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해 박진이 주로 롱릴리프 역할을 소화했다. 김영준이라는 카드가 하나 더 생기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투수들 중 즉시 전력감으로 꼽혔던 최충연은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최충연은 1차 캠프를 마치고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라시에서 열린 퓨처스 스프링캠프로 이동했다.

    최충연은 지난 14일 연습경기에서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지만 아직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었다. 1군 캠프인 미야자키는 연습경기 위주로 훈련이 진행돼 최충연은 2군 캠프에서 몸을 다시 만들어나가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1차 캠프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을 소화한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낮지만 좋은 성과를 낸다면 개막 후에도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롯데는 좌완 김주완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군 제대한 김주완은 이제 다시 몸을 만들어가는 단계에 있다. 김해 상동에 위치한 2군 구장에서 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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