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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럴 거면 여기 있지" 린가드, 팀 구했다…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와 협상 진전→"1년 계약 유력" ESPN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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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FC서울을 떠났지만 한동안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던 제시 린가드가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에서 린가드를 지도했던 김기동 감독이 무적 신분으로 세 달 가까이 보내고 있었던 린가드에 대해 "이럴 거였으면 여기(서울) 있지"라며 아쉬움을 표한 직후 나온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와 코린치안스의 협상은 이전보다 진전된 상태이며, 린가드는 코린치안스와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브라질판은 27일(한국시간) "코린치안스가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 영입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ESPN'은 "최근 한국의 FC서울에서 방출된 린가드는 유럽,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유망한 선수로 떠올랐다"며 "재정적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코린치안스는 향후 몇 시간 내에 계약의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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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린가드와의 계약 기간은 1년"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역시 같은 날 "코린치안스 이사회는 몇 시간 안에 도리발 주니어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만나 협상 진행 상황을 알릴 예정"이라며 "린가드는 지난 주에도 회담을 가졌지만, 논의는 진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린가드는 맨유 외에도 더비 카운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복수의 잉글랜드 구단에서 활약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가해 잉글랜드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항상 화려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린가드는 2022-2023시즌이 끝나고 노팅엄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났지만, 이후 한동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고생했다. 친정팀인 웨스트햄과 에버턴 등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물론 일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린가드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린가드는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둥지를 찾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며 개인 훈련으로 몸을 유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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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가드의 서울행은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었다. 린가드는 지난 2024년 2월 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는 물론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구단 출신인 데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린가드가 축구 변방국이나 다름없는 한국행을 택했다는 것 자체가 뉴스였다.

    린가드는 서울에 입단한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67경기에 출전해 1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리그 26경기(선발 23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에는 서울의 주장 완장을 차고 리그 34경기(선발 30경기)에서 10골 3도움, ACLE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해 에이스로 활약했다.

    린가드의 계약 조건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방식이었으나, 서울 측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린가드 측의 의사를 받아들여 연장 옵션 발동 없이 2025시즌이 끝난 뒤 린가드가 서울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린가드는 2023년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과 함께 다수의 클럽들이 린가드와 연결됐지만, 정작 린가드의 상황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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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하나은행 K리그1 2026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에 대해 "떠나기 전에 같이 식사를 했다. 행선지를 정하고 나가는 거냐고 물었더니 정해놓은 곳은 없다고 하더라"라며 "한국에서는 보통 갈 팀을 정하고 나가는데 희한했다. 린가드는 유럽 축구 시장이 크기 때문에 금세 팀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거면 여기 있지"라며 린가드가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약간의 안타까움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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