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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렇게 억울한 예선탈락?' 김상식+베트남 속 탄다→말레이 '불법 귀화 게이트' CAS 판결 연기…3월 첫 주 내 결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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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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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전권이 달린 말레이시아의 불법 귀화 선수 징계 유지 결과 발표기 연기됐다.

    말레이시아 매체 '아스트로'는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항소한 7명의 귀화 선수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항소 건이 3월 첫 주에 결론 날 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CAS 항소 결과가 다음 주 초 빠르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관련된 선수들은 물론 말레이시아 축구 팬들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결과가 말레이시아에 좋은 쪽이라면 7명의 선수는 제한 없이 대표팀 강화를 위해 돌아올 수 있다. 이는 확실히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다가올 국제 무대를 계획하는데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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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CAS가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기존 징계는 계속 유효할 것이다. 이런 상황은 대표팀 선수단 뎁스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축구계의 명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23일 저녁 CAS는 해당 사건에 대해 심의를 거쳤지만, 조금 더 숙의할 시간이 필요한지 결과 발표를 미뤘다.

    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매체 '베리타 하리안'을 통해 "오늘 발언을 들은 뒤, 패널들은 조금 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줄 수 없지만, 결론은 다음 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안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보도자료가 나올 것이다. 결정이 발표되면, 판결문은 관계자들에게 나갈 것"이라며 "관계자들이 비공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웹사이트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FIFA는 말레이시아로 귀화한 7명의 선수에 대해, 귀화 관련 위조 서류 제출로 각 선수에게 2000스위스프랑(약 371만원)의 벌금과 12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를 막지 않은 말레이시아축구협회도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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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즉각 FIFA에 항소했지만, 지난해 11월, FIFA 항소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측은 CAS에 이를 제소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측이 신청한 징계 집행정지 신청을 CAS가 인용하면서 관련된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훈련했다.

    이번 징계에 가장 맞물려 있는 것은 베트남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당시 해당 선수들이 출전한 말레이시아에 0-4 대패를 당했다. 당시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컵 우승으로 기세가 올랐던 베트남이라 말레이시아에 이러한 대패를 당한 것은 충격이었다.

    말레이시아 매체 '베르나마'는 당시 "경기 후 FIFA는 관련 선수 몇몇 자격 상태에 대한 공식적인 항의를 접수했다"라며 "기록상으로 말레이시아가 4-0으로 이긴 베트남전에서 말레이시아 선발 11명 중 9명이 귀화 선수였고, 5명은 경기 시작 몇 시간 전에 FIFA의 승인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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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된 선수들은 가브리엘 아로차, 파쿤도 가르세스, 로드리고 홀가도, 이마놀 마추카, 주앙 피규레도, 혼 이라사발, 엑토르 에벨이다. 베트남 입장에선 해당 경기의 무효를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이 경기 외에 다른 친선 경기 3경기가 모두 몰수패 처리됐다. 카보베르데전, 싱가포르전, 팔레스타인전이 모두 몰수패로 바뀌었다.

    만약 이들의 징계가 유지돼 베트남전도 말레이시아의 몰수패가 인정된다면 본선 진출팀이 말레이시아에서 베트남으로 바뀔 수 있다.

    현재 F조 1위인 말레이시아(5승 승점 15)는 2위 베트남(4승1패 승점 12)와 승점 3점 차다. 베트남-말레이시아전 결과가 뒤집히면 두 팀의 순위도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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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오는 3월 31일 베트남 남딘에 있는 띠엔 쭝 스타디움에서 두 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있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는 징계가 유지돼 몰수패가 인정될 경우다. 현재 시점에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모두 다음주 CAS의 발표에 촉각이 곤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베트남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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