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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운명전쟁49', 순직 경찰·소방관 모독 논란에 결국 재편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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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고한 희생 기려"

    "유가족 뜻 받아들여"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운명전쟁49’의 제작진이 결국 논란이 된 장면들을 재편집한다.

    이데일리

    사진='운명전쟁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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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디즈니+ ‘운명전쟁49’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 김철홍 소방장님과 고 이재현 경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지금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고 계신 소방 및 경찰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제작진은 유가족분들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말씀을 경청해왔다. 그 뜻을 받아들여 해당 부분을 재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의 부족과 불찰로 상처 입으신 유가족분들과 소방 및 경찰공무원분들,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그 동안 주신 의견을 새겨 제작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무속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운명전쟁49’에서는 무속인들이 사주풀이 등을 통해 2001년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김철홍 소방공무원의 사망 경위를 추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이 공개된 후 고인의 사인이 유족, 소방노조 측이 이의를 제기했고, 방송 측은 사과를 했다.

    ‘운명전쟁49’를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순직 경찰관의 사인을 두고 ‘칼빵’이라는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범죄자들 은어인 ‘칼빵’으로 묘사하며 웃음을 유도한 것은 인륜을 저버린 행위이자,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무속인의 말을 듣고 ‘칼빵’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MC 전현무 역시 소속사 SM C&C를 통해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며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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