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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BTS 보려고 전 세계서 몰려온다…광화문 ‘밤샘 노숙’, 경찰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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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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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의 ‘밤샘 노숙’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공연 전날부터 광화문 광장과 인근 인도 일대에서 팬들의 집단 노숙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관리 주체인 서울시와 무단 점유 행정지도 방안을 협의 중이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공연 현장을 조금이나마 보려는 ‘명당’을 선점하기 위해 밤샘 대기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경찰은 공연 전날부터 경력을 배치해 일대를 순찰할 계획이지만, 법적 통제 수단은 제한적이다. 팬들이 차도를 막지 않고 인도나 광장에 머무를 경우 도로교통법상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하지 않고, 단순 관람 대기 목적인 만큼 불법 집회로도 볼 수 없다. 서울시 조례에 따른 과태료 부과도 가능하지만 경찰이 즉각 인파를 해산시킬 직접적인 법적 근거는 되지 못한다. 경찰 관계자는 “물리력을 동원할 수 없는 만큼 설득을 통해 양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3일 주최 측 하이브가 서울시에 제출하는 행사안전관리계획서를 확인한 뒤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근 고층 건물 옥상·환풍구 등에 인파가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선제적 안전 점검도 추진 중이다.

    온라인 티켓 사기 대응도 병행한다. 지난달 23일 티켓팅을 전후해 대리 예매 명목으로 15만~100만원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온 가운데, 경찰은 사기 의심 게시글 81건을 특정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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