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현지 매체 인터뷰서 프레스티아니 논란 언급
UCL PO서 비니시우스에 인종차별적 발언 의혹 받아
“사실로 밝혀지면 이전과 같은 눈으로 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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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의혹에 휩싸인 소속 선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에 대해 소속팀 감독인 조제 모리뉴이 입장을 밝혔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클럽 커리어가 끝날 것이라는 것.
2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레스티아니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한 것이 증명된다면 그의 벤피카 커리어는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레스티아니는 2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라운드 PO 1차전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은 후반 5분 비니시우스가 환상적인 궤적의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뒤 발생했다.
비니시우스는 코너 플래그로 달려간 뒤 허리를 흔드는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쳤고,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후 비니시우스와 프레스티아니 사이 언쟁이 발생했고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되면서 11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종료된 후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프레스티아니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교묘하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었다고 증언하며 비니시우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논란 이후 프레스티아니는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UEFA의 임시 징계로 인해 지난 2차전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UEFA 징계위원회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모리뉴 감독은 “나는 모든 종류의 차별과 편견, 무지함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만약 내 선수가 나와 벤피카가 고수하는 이 원칙을 존중하지 않았다면, 조제 모리뉴라는 감독 아래서나 벤피카라는 클럽에서 해당 선수의 경력은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무죄 추정의 원칙은 인간의 권리이지 않느냐”며 “(선수를 믿는)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만약 그 선수의 유죄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나는 그를 이전과 같은 눈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다. 나와는 그것으로 끝이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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