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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채널 고정이 가장 큰 장점이죠”…SSG에 뜬 ‘동동 브라더스’ [SS미야자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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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조동화(왼쪽)-조동찬 코치가 3일 일본 미야자키 아야니시키바루 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야자키 | 이소영 기자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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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미야자키=이소영 기자] “이제 형제가 한 팀이니 채널을 안 돌려도 된다.”

    프로 생활 당시에도 한 팀에서 뛴 경험이 없는 ‘동동 브라더스’가 SSG에서 뭉쳤다. 1군에선 최초이자 12년만의 ‘형제 코치’ 주인공인 조동화(45)-조동찬(43) 코치 얘기다.

    선수 시절부터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조동화 코치는 2019년 현역 은퇴 뒤 SK(현 SSG) 2군 작전·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4시즌부터는 1군 3루 작전·주루코치를 겸하고 있다. 동생 조동찬 코치는 24년간 삼성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SSG로 전격 이적하며 1군 수비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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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조동화 코치.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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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조동찬 코치.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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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SSG와 롯데와 평가전이 열린 일본 미야자키 아야니시키바루 구장에서 만난 조동화-조동찬 코치는 여전한 ‘형제 케미’를 뽐냈다. 조동화 코치는 “동생을 코치론 처음 접하다 보니 냉정하게 생각했다”며 “어떤 모습일까 싶었는데, 이미 자기만의 것을 가지고 있더라. 생각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동생에게 합격점을 줬다.

    낯선 팀에서 형제의 존재는 든든하다. 조동찬 코치는 “코치로서 함께하는 건 처음”이라며 “배울 점도 많고, 지금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장에서 보는 시야가 넓다. 선수들 이름을 외우는 데도 큰 도움을 받았다. 한 달 동안 알려준 덕분에 적응이 훨씬 수월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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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조동화 코치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하며 선수들의 타격훈련을 돕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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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조동찬 코치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 앞서 진행된 훈련에서 야수들에게 펑고를 쳐주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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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면 ‘스리준’이다. 조동화 코치는 “팀에 신인-내야-투수를 거쳐 민준이만 세 명”이라며 “퀴즈를 낸 적도 있다. 동생은 김민준인 줄 알았지만, 사실 최민준이었다. 이런 식으로 외울 수 있게끔 하는 편이다.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팀마다 색깔이 다른 만큼 낯설 수밖에 없다. 조동찬 코치는 “조금 더 자율적인 분위기”라며 “부상 방지는 어느 팀이든 중요하지만, SSG가 특히 더 중점을 두는 것 같다.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라고 전했다.

    가까운 사이지만 서로 예의는 지킨다는 게 조동화 코치의 설명이다. 그는 “항상 함께 있어도 조심할 건 조심한다. 오해가 쌓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가족이나 선수들 관련한 이야기는 아무래도 디테일하게 나눌 수 있다. 서로 힘들 때 중심을 잡아주고, 훈련 방향도 함께 체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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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조동찬 코치.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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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역시 형제의 재회를 반겼다. 조동찬 코치는 “나 같은 경우엔 대구에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나. 아무래도 형제를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것 같다”고 수긍했다.

    조동화 코치는 “방금 어머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둘이 한 팀이라 좋고, 서로 잘 의지하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며 “동찬이가 삼성맨이었던 만큼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지만, TV 채널은 SSG로 고정하셨다”며 웃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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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조동화 코치.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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