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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베식타시 5경기 4골' 오현규, 손흥민 공격 파트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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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컵대회 추가골...북중미 월드컵 D-3개월, 튀르키예서 터진 '미친 폼'
    부상 복귀한 조규성과 최전방 주전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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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에 완벽히 안착한 한국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24)가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캡틴' 손흥민(33·LAFC)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최적의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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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 | 박순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 지형도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에 완벽히 안착한 한국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24)가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캡틴' 손흥민(33·LAFC)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최적의 파트너로 급부상했다.

    ◆ 5경기 4골 폭발, 튀르키예를 집어삼킨 오현규의 기세

    오현규의 발끝이 그야말로 뜨겁다. 오현규는 5일(한국시간) 열린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 2025~2026 튀르키예 쿠파스(컵대회) C조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무대에 입성한 후, 공식전 5경기에서 무려 4골(1도움)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이다. 특유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저돌적인 플레이는 물론, 오버헤드킥부터 문전 혼전 상황에서의 침착한 마무리까지 득점 루트마저 완벽히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친 몸싸움이 일상인 튀르키예 리그에서 곧바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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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 입단 5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킨 한국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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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의 '귀환'과 오현규의 '비상'… 불붙은 '정통 9번' 주전 경쟁

    오현규의 폼 절정은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선택지를 크게 넓혀주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 최전방은 주민규(울산)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오현규가 번갈아 나섰으나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해 고심이 깊었던 포지션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기나긴 장기 부상의 늪에서 탈출한 조규성(미트윌란)이 그라운드로 돌아오며 경쟁에 본격적인 불을 지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인 조규성이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유럽 무대 코리안리거 중 가장 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오현규가 치고 올라오며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두 선수의 치열한 최전방 자리가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 손흥민의 '공간 창출' 파트너이자 이강인 '킬패스'의 확실한 마침표

    오현규의 진정한 가치는 대표팀 2선 에이스들과 만들어낼 전술적 시너지에 있다. 먼저 손흥민이 좌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파괴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끊임없이 부딪혀주는 헌신적인 공격수가 필수적이다.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는 '미끼'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해 주면,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로 발생한 배후 공간을 타격하는 공격 공식이 완성된다. 물론 손흥민에게 수비가 몰릴 경우 오현규의 득점력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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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이강인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한 오현규가 이강인을 가리키며 일품 패스를 치켜세우고 있다./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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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더해, 플레이메이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질 좋은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실한 피니셔 옵션이 늘어났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 이강인이 특유의 정교한 킥과 창의적인 전진 패스를 찔러 넣을 때, 오현규가 최근 보여준 부지런한 위치 선정과 놀라운 문전 집중력은 완벽한 찰떡궁합을 예고한다. 수비진의 견제를 뚫고 기어코 슈팅을 만들어내는 오현규의 결정력은 이강인의 패스 효율을 극대화할 최적의 무기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오현규의 이강인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간결한 터치로 골로 연결하며 환상적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을 대신해 후반 원톱으로 교체투입된 오현규는 45분을 소화하며 후반 35분 추가골로 달아오른 득점포를 자랑했다. 오현규는 당시 파라과이전까지 A매치 출전 6경기 중 4골을 몰아치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A매치 통산 24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 중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조규성과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오현규. 두 스트라이커의 건강한 경쟁과, 이들이 손흥민·이강인과 빚어낼 시너지가 홍명보호의 공격력을 한층 날카롭게 벼리것으로 전망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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