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박봄주의보’가 뜬다. 그룹 투애니원 박봄이 확인되지 않는 기묘한 게시글을 투척하며, 잊혀질라고 하면 루머를 만든다. 세간의 관심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박봄은 최근 근거없는 게시물로 팀 멤버 산다라박에게 SNS 손절을 당했다. 그가 지난 3일 올린 SNS 글이 문제가 됐다.
당시 박봄은 ‘국민 여러분에게’로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려 “진실을 전하고 싶어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논란이 됐던 약물 애더럴(Adderall)을 언급하며 “또 난리가 날까 봐 조심스럽지만 애더럴이라고 알려진 약이 마음에 걸린다. 그거 마약 아니다, 저는 ADD(주의력 결핍증) 환자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박봄이 주의력 결핍증(ADD) 치료를 위해 향정신성의약품 애더럴(Adderall)을 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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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봄은 돌연 산다라박에게 탓을 돌려 “박산다라(산다라박)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과 테디와 이채린(CL)은 거의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를 하는 짓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산다라박이 전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그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늦어졌다. 산다라박은 하루 지난 4일 SNS에 “마약을 한 적 없습니다, 그녀가 건강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부인했고, 투애니원 멤버 중 박봄만 언팔로우하며 상황을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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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이 과도한 상상력을 분란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배우 이민호와 사귀고 있다고 주장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박봄은 이민호를 “내 남편”이라고도 칭하는가 하면, 그의 사진도 올려 은밀한 사이임을 티냈다. 하지만 이민호 측은 직접 “개인적 친분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고, 이후에도 박봄이 계속해서 SNS에 이민호의 사진을 올리는 등 돌발 행동을 이어가자 더 이상 상대하지 않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봄은 지난해 10월 SNS에 정산 미지급을 이유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고소한다는 고소장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의 투애니원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올린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박봄의 건강 쾌유를 빌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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