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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호랑이 CG 장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장항준 감독과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4일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생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연출작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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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호랑이 CG가 충격적이었다’는 일부 반응에 대해 장원석 대표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제작자나 감독의 책임”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후반 작업을 하면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시사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개봉 시기는 배급사가 결정하는데, 개봉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후반 작업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 역시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며 “배급사가 개봉을 결정했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에 개봉해서 흥행한 것 같다. 만약 더 늦게 개봉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박지훈 역시 호랑이 CG에 대한 반응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박지훈은 “친형이 영화를 보고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면서도 “호랑이 CG가 아쉽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형이 한 이야기”라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영화 속 호랑이 CG는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개봉 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CG의 생명은 투입 시간이다. 몇 달 동안 작업해야 한다”며 “호랑이 털을 충분히 표현하려면 렌더링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물리적으로 수정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CG 이야기만 나오는 게 다행이다. 연기나 시나리오, 역사 왜곡 논란보다 낫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4일까지 누적 관객 수 959만7461명을 기록했다. ‘천만 영화’ 타이틀까지 약 40만 명을 남겨두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청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의 계급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 제6대 왕 단종은 문종의 적장자로 태어나 12세에 즉위했으나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의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됐다. 이후 노산군으로 강등된 그는 1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군주로 알려져 있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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