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 폐쇄로 이동조차 어려워
[아부다비=AP/뉴시스]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202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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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앞둔 이라크에도 불똥이 튀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5일(한국 시간) "이라크축구협회(IFA)가 FIFA와 긴급 회담을 벌였다. 멕시코에서 열릴 월드컵 대륙 간 PO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IFA는 이라크 국영 항공사인 이라크 항공과 자국 교통부로부터 최소 4주간 영공이 폐쇄될 거라는 서한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선수단 중 약 40%가 이동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란이 보이콧할 경우 북중미 월드컵 진출권을 대신 챙길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라크를 이끄는 호주 출신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머물던 중 발이 묶인 상태다.
또한 선수단 대다수가 미국과 멕시코 비자를 받지 못했는데,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지역 대사관이 대거 폐쇄돼 비자 신청 역시 제때 이뤄지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
이라크 축구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돼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FIFA도 경기가 열리길 원하지만 극복할 장애물이 많다. 조만간 FIFA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부다비=AP/뉴시스] 그레이엄 아널드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2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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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에서 승점 15(4승 3무 3패)를 기록, 한국(승점 22·6승 4무), 요르단(승점 16·4승 4무 2패)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4차 예선에선 1승 1무로 승점 4(골 득실 1·1득점)를 기록했지만, 같은 승점과 골 득실의 사우디아라비아(3득점)에 다득점에서 뒤져 2위로 대륙 간 PO로 떨어졌다.
오는 4월1일 이라크는 볼리비아 대 수리남 맞대결 승자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다툴 예정이었으나, 중동 전쟁 발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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