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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한국을 겁없이 도발했던 대만 내야수 리하오위(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첫 경기 직전 대만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만 대표팀 쩡하오지우 감독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C조 1라운드 호주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리하오위의 부상 낙마 소식을 전했다.
디트로이트 유망주인 리하오위는 지난 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내복사근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결국 소속팀 디트로이트가 리하오위의 소집 해제를 요구하면서 대표팀 낙마가 결정됐다.
쩡하오지우 감독은 “이런 상황을 결코 바라던 것은 아니다. 어제부터 계속해서 조율을 해왔으나 소속팀으로 복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가장 슬퍼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갑작스러운 결정었고 최종 결정은 오늘 아침에 났다.선수단 전원이 슬퍼하고 있다”라며 “팀이 모인 만큼 일체감을 갖고 싸워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리하오위는 한국 비하 논란에 휘말렸던 선수다. 지난달 스프링캠프 도중 한국계 선수인 저마이 존스에게 “Fxxx KOREA!”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농담처럼 지나가는 듯한 트래시토크였지만 한국 비하 논란으로 이어졌다.
결국 리하오위는 이후 “미국인들은 이런 농담을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아 문화에선 존중이 필요하다. 한국인들을 향한 의도는 아니었다. 내가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낀 분들께 사과한다.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서로 맞붙어 좋은 경기했으면 한다”고 사과했고 한국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리하오위는 ‘MLB파이프라인’ 기준 팀 내 6위에 오른 내야수로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126경기 타율 2할4푼3리(497타수 121안타) 14홈런 61타점 22도루 OPS .748의 성적을 기록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대만 대표팀에 선발되며 한국을 상대한 바 있고, 이번 WBC 대만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한국과 상대할 기회가 사라졌다. 한국으로서는 핵심 선수의 부상으로 한시름 더는 소식일 수도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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