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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군인일 때부터 3년 뒤 저 대회 꼭 나가야지 생각했다” 꿈 이룬 안현민, WBC 첫 경기 4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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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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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군 복무 중이던 무명의 안현민은 그때 이미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꿈꿨다. 모두가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그만은 자신을 믿었다. 그 꿈이 정말 현실로 다가왔다.

    안현민이 5일 WBC 첫 경기 체코전 4번 타자로 출격한다. 안현민은 이날 일본 도쿄돔 경기 전 회견에서 “3년 전 군인으로 지난 대회를 볼 때부터 이 자리를 꿈꿔왔다”면서 “3년 뒤에는 내가 저 대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로선 허황한 꿈이란 걸 알았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믿었고, 중간에 힘든 일도 있었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해 좋은 성적도 나왔다”고 했다. 안현민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로도 만족스럽다. 이 자리에 섰기 때문에 앞으로 갈 길도 더 기대가 된다”고 했다.

    안현민은 지난해 11월 평가전부터 연신 장타를 터뜨리며 대표팀 화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첫 경기부터 4번 중책을 맡았다. 안현민은 “대표팀 4번 타자 자리가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크게 부담은 없다. 고등학교 때부터 신인시절, 그리고 작년까지 계속 증명을 해야 했고, 또 증명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증명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던대로 자신감 있게 하는 게 첫 목표다. 시합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상대 집중 견제가 예상된다는 말에 그는 “똑같이 증명할 거다. 그 이상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안현민은 “너무 재미있게 준비를 했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했다. 지금이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와 있다. 걱정보다 기대가 더 많이 된다. 더 재미있게 책임감 가지고 야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도쿄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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